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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사진, 때로는 모든 걸 걸어보고 싶은 것.

by coinlover 2013. 10. 7.

 

 

 

 

 

사진 얘기 참 많이 하는데 하는 김에 하나 더 할까?

 

 

 

이제 사진기 잡은지는 16년 되었고 본격적으로 찍기 시작한지는 9년되었다.

 

배움에 목말라 이리 저리 사진 세미나도 많이 쫓아다녔고,하나의 의문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로, 부산으로 바쁘게 돌아다니기도 했다.

 

또 요상하게 요즘 시대에도 그 위대한 브레송을 좋아한다.

 

그래서 자기가 찍는 사진이 브레송의 답습임을 알지도 못하면서 그를 쓰레기라고 부르는 사람에게 너는 뭘 아냐고 한마디 쯤은 한다.

 

걍 넋두리 라고 생각하시오.

 

혼을 담은 사진을 찍으라.

 

참 멋진 말이다.

 

자신의 혼까지 불살라 사진을 여기까지 끌어올려 놓은 위대한 거장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걍 사진은 찍는 것, 그리고 찍히는 것, 걍 커피도 타는 것, 그리고 마시는 것, 걍 와인도 따르는 것, 그리고 마시는 것,

 

그중에 사진에 매혹되어 인생을 거는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 중에 커피 맛을 느껴 커피를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바리스타도 있는 것이고,

 

그 중에 와인 맛을 느껴 와인을 공부하는 사람도 있고 소믈리에도 있는 것이다.

 

 

 

저녁 내내 애보다가 쓰레기 분리수거 하러 나가니 비가 오더라.

 

비가 오면 그냥 맞는게 아니라

 

뛰어서 집으로 가면 된다.

 

비 맞으면서 웅얼웅얼 넋두리나 하고 있긴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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