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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두근거리는 나의 심장은 아직도 이렇게 뛰는데

by coinlover 2013. 10. 3.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과 태양이 만들어내는 형상이

 

마치 사람 속의 심장같이 보였다.

 

 

나는 사진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이렇게 뛴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의 내 마음은 태양처럼 붉게 빛난다.

 

내 사진 실력이 다른 사람에 못미칠지는 모르겠지만

 

사진을 향한 내 심장만큼은 누구보다도 빠르게 뛰고 있다고 생각한다.

 

함께 사진을 찍던 사람들은 나를 떠나고 또 사진을 그만두었다.

 

함께 사진 찍으며 즐거웠던 기억을 생각하면 홀로 남은 지금이 많이 외롭게 느껴지지만

 

나는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아니 그 때보다 더 붉은 열정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이미 누구보다 사진을 잘 찍고 말고 하는 문제는 중요한게 아니게 되어버렸다.

 

모두가 시들해져버린 그 순간에도

 

가장 마지막에 사진기를 들고 있는 사람은

 

나일거라고 다짐해볼 뿐.  

 

 

가장 치열하게, 가장 비판적이며, 가장 아름다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