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서 가을로....
예전에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과정이 참 부드러웠던 것 같은데
이제는 어제까지 여름, 오늘부터 가을.... 뭐 이런 분위기다.
무진장 덥더니 갑자기 선선하니....
새벽에는 추위를 느낄 정도.
내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우리나라 기후가 그렇게 변해서 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둘다인지도....
변해간다는건 필연적인 슬픔이다.
계절이 변해가듯 우리도 그렇게 변해간다.
계절은 다시 돌아오지만 변해버린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야자감독 하기가 왠지 싫은 저녁.
귀뚜라미 소리가 참으로 구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