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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 학교 선생님 결혼식이 있어 마산에 들렀다가

 

우연히 들러본 창동예술촌과 오동동 통술거리입니다.

 

사전 정보가 전혀 없이 간 곳이었는데

 

의외로 볼거리, 찍을거리가 많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왔네요.

 

마산 창동하면 번화한 거리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들러본 이곳은 정말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한때 중심가였던 곳의 쇠락한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왠지 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했네요.

 

6월 29일까지는 토요일마다 벼룩시장을 연다고 하니

 

더 재밌는 구경거리가 많아질 것 같았습니다.

 

오동동은 창동 바로 옆에 있는 곳이었는데

 

통술집이 운집해 있는걸로 유명했나 봅니다.

 

마산통술은 진주의 실비집, 통영의 다찌와 함께 정말 유명하지요.

 

안주는 따로시키고 계산할 필요없이 술을 시키는 정도에 따라 나오는

 

독특한 시스템이지요.

 

제 대학시절에 유행했던 로바다야키라는 일본식 술문화와도 비슷하구요.

 

시간만 되었다면 저녁에 이곳에서 술이라도 한잔 해보는건데 말이죠 ㅋㅋ

 

마산은 와이프의 대학시절 추억이 어려있는 곳인데

 

같이 돌아다녀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와보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