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진을 찍고 있습니까?
이 질문에 답할 나의 사진은 여러가지이지만
요즘의 내가 내놓은 사진은 이것들이다.
이 사진을 보고 기분이 내 기분이 좋아지는 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찍었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내 와이프, 내 아들을 모르는 이가 이 사진들을 보아도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되리라 확신한다.
온전한 치유의 바람 속에서 행복으로 가득찬 마음으로 누른 셔터 속에
그 기분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에....
그것이 지금의 내 사진이다.
내 사진은 기교만을 쫓는 거짓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