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았다.
무수한 별들이 나의 마음마저 삼킬 기세로 쏟아져 내리는 듯 했다.
그동안 가져왔던 애증의 감정들....
그 복잡한 실타래가 순식간에 끊어져 버렸다.
나는 무엇을 찾아 헤맨것인가?
내 복수의 칼은 대체 누구를 겨누고 있었던 것인가?
감정을 끈을 놓아버린 나는 순간 아찔한 현기증을 느꼈다.
대체 지금의 이 감정을 어떻게 갈무리해야 할 것인가?
도대체....
이제부터의 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할 것인가?
금방이라도 무너져내려버릴 듯한 내 두 무릎을 감싸며
나는 애써 내 몸을 지탱했다.....
Day by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