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 시절의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갈 때 같이 닮아가는 내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로는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무한궤도의 노래를 들으면서
푸른 저녁 하늘의 꿈을 꾸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한 20년 밖에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너무 아득한 기억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