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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Just snap

Just snap

by coinlover 2012. 8. 10.

 

 

1.

 

꿈인것 같은 순간이 있다.

 

사는 동안 한번씩 그런 순간이 온다.

 

그러면 그 꿈같은 시간에서 힘을 얻어

 

다시 현실을 살아가는거다.

 

가슴 속에 또 그 꿈을 그리면서.

 

 

2.

 

결혼을 하고나서 많이 무뎌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근데 그 무뎌짐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

 

깎여서 둥글어진다는 거.

 

무던해진다는 것....

 

삶을 정상적으로 살아가는데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가끔 날을 갈아야한다는 것도 잊지는 말자.

 

아직 무뎌짐 속에서 삶을 관조할 나이는 아니니까.

 

필요한 몇몇의 순간을 위해

 

이성과 감정의 날을 지성의 숯돌에 적당히 갈아놓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