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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보성을 거쳐 운주사까지 여행을 가려 했는데

태풍이 온다고 그래서 캔슬...

왠지 보쌈이 먹고 싶어 지니와 함께 평거동 원할머니 보쌈에

가려고 나섰는데

중간에 두향을 지나게 됐다.

엠비씨네에서 영화보면 항상 광고가 뜨는지라

맛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이것도 기회다 싶어 원할머니보쌈을 버리고

두향에 들어갔다.

좁은 내부 공간에 사람이 많아 좀 불편하긴 했지만

나름 분위기는 좋았다.

원래는 두부보쌈세트를 먹으려고 했는데

두부만두가 너무 맛있을 것 같아

급선회~~

그래서 시킨게 두부돈까스 , 두부왕만두, 얼큰순두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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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은 대만족!!

아무래도 두부라서 칼로리 걱정도 적고 말이야

담백한 맛이 딱 좋았어~~

앞으로 애용해 줄 것을 다짐하며

해리포터를 보러 엠비씨네로 고고싱~~

그러나 전회 매진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당황하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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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수목원으로 자리를 옮겨 조금 걸어주시다가

집으로 복귀했다.

온다던 태풍은 오지도 않고 날씨만 좋더만....

이번에 취소된 여행은 대체 언제 간단말이냐

이제 시간도 없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