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떠나던 날 난 생각했지
비바람이 몰아쳐 비행기가 못 뜨기를
그건 슬픈 기대였어
미래의 꿈을 따라 넌떠나버렸으니
지금 내게 남은건 불확실한 미래와
널 향한 그리움 뿐
내안에 있는 그대 내곁엔 없어
늘 내게 꿈과 사랑함을 준 그대
하늘 위 저바다로 구름배 타고
내시린 빈손 따뜻하게 잡던 그대
우린 만남에서 헤어짐은 그리멀지 않더니
헤어진 후 만남까진 왜 이다지 먼건지
하늘은 알고 있겠지 이 땅위에 슬픔을
또 지금의 우리에게 다가올 내일을
언젠가 내품에 안길 그날을 난 매일 꿈꾸며
잠시라도 그댈 잊고 지내지 않아요
그대를 부름과 기다림 내 생활에 일부가 되어
보이지 않는 사랑의 끈을 난 오늘도
그대에게로
너는 내게 늘 기다려진 사람으로 남는데
나는 내게 잊혀진 얼굴이 되고 있는건 아닐까
너를 그리는 나의 마음도 붉은 노을이 되어 묻혀가고
너를찾는 나의 외로움이 하늘을 가득 채우고 또 채우고 있네
어릴 때 들었던 김승기의 HAM이라는 노래다.
유호정이 나왔던 커피광고의 배경 음악으로 알려지기 시작해서
당시에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 노래 때문에 아마추어 무선통신 동아리 가입율이 올라갔다는 후문도 들리고....
길가다 방송 수신용 접시를 보고 괜시리 이 노래가 생각났다.
김승기는 이후에 이미키와 함께 당신이 그리워질 때라는 드라마 주제곡을 불렀는데
이 노래가 내 노래방 18번이었다 ㅋㅋㅋㅋ
아 갑자기 추억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