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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점심시간에 여유가 생겨

적외선 카메라 하나 달랑들고 돌아다녀봤습니다.

점심은 제끼고 말이죠 ㅋㅋ

적외선 사진이 위력을 드러내는 건

파란 하늘과 녹음이 짙은 숲이 같이 어우러져 있는 풍경을 만났을 때인데

아직 그런 계절은 아니었습니다~

(적외선 카메라로 개조된 D200 + 14-24N 렌즈로 촬영)




갑자기 장비 얘기를 물어보는 분이 많으셔서 하는 말인데요.

그냥 자기 형편에 맡게 필요하면 사서 쓰면 되는겁니다.

요즘 D4니 D800이니 신형 카메라가 많이 나와서 맘이 싱숭생숭하시나 본데

지금 자기 손에 있는 카메라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찍으세요^^

100%원본 크롭에서의 디테일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돈을 더 들여서라도 고화소,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카메라를 사면 될 것이고

대형 인화가 필요없이 웹용, 소형 인화용으로 사용하실 거라면

1000만화소대의 어느 카메라라도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그냥 내키는대로 구입하십시오~

제가 볼땐 카메라 구입 문의하시는 진짜 초보분들 말고는

대부분 마음 속에 답을 구해놓고 물어보시는거더라구요.

제 대답이 여러분이 바라는 답과 달라도 어차피 마음 속에 있는 걸 사게 될거예요.

그러니까 고민은 이제 그만하시고,

뭘사든 빨리 사셔서 열심히 찍으시면 됩니다~


사람들이 크게하는 착각이 뭐냐면 말이죠.

요즘 모 장비사이트에 올라오는

D800의 100% 크롭사진에 혹하지만

실제로 자기가 찍으면 그렇게 안나온다는 거예요 ㅋ

조명에 대한 이해와 사진 내공이 없이는

그 어떤 카메라를 쥐고 있더라도 흐리멍텅한 사진만 찍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발 부탁인데....

장비만 사지 마시고

사진 관련이든 뭐든 책을 좀 읽으세요~

진짜 사진을 잘찍고 싶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