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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Annie - 헤어진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윤종신



지금 30-40대의 감성을 만들어준 가수 중의 한명 윤종신.


떨리는 수화기를 들고 너를 사랑해 - 공일오비 텅빈 거리에서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 너 그 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 오래전 그날


나를 용서해 줄 수 있니 이젠 대답 들을 수 없지만 - 검은 리본 속의 너


이젠 좀 쉬었다가요. 그늘에 몸을 기대고서  - 그늘



여러 명곡들을 만들고 부른 그이지만 역시 윤종신 노래의 백미는 이별이나 짝사랑에 관계된 노래였던 것 같다.

그  노래중에서도  내가 제일 좋아했던 곡이 바로

군 시절 들었던 Annie 다.


야 이 바보야

난 널 사랑하고 있어

얼마나 내게 위안이 됐는지

긴 아픔 멈춘게 다시 웃게 만든게 너야



Annie 조금은 후련하네요 정말 외치고 싶었는데

내 곁에 Annie는 없지만 고백한 것 같아 좋아요.


노래의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외친 사랑한다는 말은

사실 속으로 한 혼자말일뿐....

짝사랑 하는 사람의 감정을 너무 잘 담은 가사가 아닌가?

그 시절 노래방에서 이 노래를 열창하던 친구들의 Annie는 누구였는지

아니 이 노래를 만든 윤종신의 Annie는 누구였지는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