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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The third grade

고삼 - 그들에게 음악이란

by coinlover 2011. 5. 26.



고등학교 3학년 시절과 음악의 상관관계.

사실 답답한 학교에만 갇혀있는 그들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음악일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그나마 스마트 폰에다 PMP까지 있어 다양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삼 학생들의 가장 친근한 벗은 음악이다.

자율학습 시간에 친구들과 이어폰을 나눠끼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고등학교 시절의 내 모습이 떠오른다.

(요즘 우리학교는 면학 분위기 유지를 위해 자율학습 시간 중에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진주고등학교 특별실 수문재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공부하고 있을 때

갑자기 들이닥친 교장선생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이젠 죽었구나

생각하고 있다 급한 마음에 주파수를 바꿔 치익 - 소리만 나게 만들어놨더니

내 이어폰을 빼서 들어보신 교장선생님께서

음... 엠씨스퀘어가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되겠군~ 이라는 말을 남기고 그냥 가신 것 ㅋ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왠지 모를 웃음이 실실 나오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