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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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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죽림맛집 - 권하고 싶은 동네 맛집 일식전문점 옥도회초밥 사는 동네가 통영에서 식당들이 꽤 많이 몰려있는 죽림이라는데라서 여러 식당들이 명멸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얼마 전에 집에 가다가 옥도회초밥이라는 식당이 새로 생긴걸 봤는데 또 그런 식당이 하나 추가되는구나 싶었어요. 게다가 인터넷에 후기가 하나도 없어 가볼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간판에 보니 전국요리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셰프가 운영하는 집이라고 되어있어 끌리긴 했지만요. 추석 때 와이프 친구 내외가 통영에 내려왔는데 연휴라서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모험이라 생각하고 옥도회초밥에 한번 가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기대는 안했는데 의외로 너무 맛있더라구요. 식당에서 비싼 메뉴를 권하는게 일반적인데 런치코스(18,000원)를 먹을까 초밥정식(13,000원)을 먹을까 고민하고 있으니 초밥정식도 요리와 초밥이 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통영맛집, 강구안 맛집 서울식당 낙지볶음 통영에는 맛만으로 추천할 수 있는 곳이 두군데 있는데 한곳은 서울식당, 또 한곳은 명실식당입니다. 서울식당은 낚지 볶음으로 유명하고 명실식당은 갈치구이라던가 해물뚝배기, 겨울엔 물메기탕으로도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하지만 명실식당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분명 맛은 있는 집이지만 불친절의 대명사와도 같은 곳이라(뭐 경우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요) 몇번을 가봤지만 유쾌하게 나온적이 많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서울식당도 그와 비슷하겠거니 싶어 그동안 한번도 안가다가 와이프가 오랜만에 먹고 싶다고 해서 점심때 들리게 되었습니다. 기대는 전혀 안해어요. 근데 왠걸. 점심 시간이 좀 지난 시간에 들러서 인지 대단히 한산하고 가게 사람들도 나긋나긋 친절한 모습이었네요. 사실 낙지볶음은 제가 그리 좋아하는 ..
My wife - 일몰 속에서 예전에 매일같이 달려가서 찍었던 달아마을 일몰. 와이프를 그 풍경 속에 넣고 사진을 찍고 싶었다. 별것 아니지만 우리들만의 추억으로. 몇년동안 밀려 있었던 숙제를 끝낸 것 같은 기분이다.
RX10M3 - 하이엔드 카메라의 마법 같은 화각. 통영 달아 마을 오메가 일몰 24mm 600mm RX100m3을 사용하다보면 그 편리함에 깜짝 놀랄때가 참 많다. 24mm에서 600mm를 아우르는 이 폭넓은 화각대. 600mm의 망원 압축이 만들어 내는 놀라운 구도. 원래 잘 사용하지 않는 망원이지만 너무 재밌어서 사진 찍는 행위 그 자체를 즐기게 된다. 그 재미에 빠져 올해 달아마을에 몇번이나 달려갔는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달아마을에 모여든 많은 진사님들. 번잡한게 싫어 일부러 멀리 피해서 혼자 사진을 찍었다. 다들 나름대로 사진 좀 찍는 다는 자부심으로 무장하셨겠지^^ 오늘 오메가 보셨으니 다들 행복하셨겠어요.
내가 사는 동네 - 휘영청 달 밝은 밤, 통영 북신만 산복도로 야경을 바라보다 반편성고사 감독을 마치고 늦게 퇴근하는 길. 왼쪽 하늘에는 달이 떠있고 오른쪽 하늘에는 해가 붉게 타오르던 풍경을 바라보며 새삼스럽지도 않은 이런 광경이 왜 이리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는지에 대해 잠시 고민해보았으나 답은 찾지 못했다. 아내와 진진이를 마중하러 처가집에 들러 차를 세웠을때 보름달도 아닌 저 달이 왜그리 밝아 보였는지. 매일 바라보던 북신만 산복도로의 야경은 또 왜 그리 아름다워보였는지 오늘의 나는 설명하지 못하겠다.
RX100M3 - 2016년 마지막 통영 달아 오메가 일몰 주말이 시작되니 통영 달아의 오메가 일몰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저도 RX100m3의 600mm 망원 테스트를 위해 요즘 가끔 달아에 들립니다만 역시나 장망원 렌즈 삼각대에 마운트하신 분들 사이에서 똑딱이 비슷한 느낌의 하이엔드 카메라 들고 슬리퍼 신고 선글라스 끼고 다니니 다들 저건 뭐냐는 눈빛으로 ㅋㅋㅋㅋ 올 한해도 이렇게 흘러가나 봅니다. 들러주시는 여러분들 모두 저 뜨거운 태양처럼 멋진 한해 보내셨지요? 내년에는 더 즐겁고 따듯한 한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Just snap - 통영을 걷다. 통영을 걷다. 내겐 어디나 거기서 거기. 아주 보편적인 공간이었을 뿐.
통영맛집 - 블랙앵거스의 매력을 맛볼 수 있는 곳 블랭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었던 통영 맛집 블랭. 블랙앵거스(흑소) 구이 전문점인데 가격이 싸서 맛은 고만 고만 하겠지 싶었건만.... 의외로 매우 맛있었습니다. 저 가격대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부드러운 식감. 근래 맛본 소고기 중에 단연 돋보이는 맛이었네요. 가볍게 소고기를 먹고 싶으면 스테이크보다 여기가서 구워먹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나도 모르게 주섬 주섬 주워 먹었더니.... 먹은 만큼 살이.... 그래서 슬펐지만.... 만족스러운 식당이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자전거를 미친듯이 탔습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