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제가 사진 찍는 기계 같다는 생각이 좀 듭니다 ㅋ 적어도 하루에 열컷 정도 포스팅 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직장에 묶여있는 관계로 매일 찍을 수 없으니 가능할 때 샘플 사진을 많이 찍어 비축해둬야 하거든요. 그러니까 일하는 시간 말고는 사진기와 붙어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ㅜ_ㅜ 토요일 기숙사 사감 근무를 하고 일요일 아침에 퇴근해서 바로 와이프와 아들을 데리고 동피랑에 다녀왔네요. 물론 샘플사진을 위해서죠^^ 그래도 이번 샘플 사진 촬영은 무척이나 즐거웠습니다. 아무래도 쓰고 싶었던 렌즈와 함께해서 그런 것 같네요. SEL50F14Z는 정말 너무 맘에 드네요. 물론 AF 속도가 조금 아쉽긴 하지만(아들 사진 찍기는 조금 힘드네요 ㅋㅋ) 정적인 사진을 위주로 찍는 저로서는 지금까진..
체험단 활동을 하게된 이유 중의 하나가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좀 찍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정제된 사진만 찍으려다 보니 오히려 사진으로부터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완전 아마추어 때의 감각으로, 열정으로 다가가고 싶은 욕망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며칠동안 정말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구도라던가 노출, 셔터스피드 등을 막 조합해서 써봤네요. 사진찍고 리뷰쓰느라 잡생각이 안드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체험단 활동의 좋은 점 또 하나는 통영 살면서도 돌아다니지 않던 통영의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서피랑도 혼자서 가볼 생각을 별로 안했던 곳인데 그곳에 스스로 가서 사진을 찍게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참 여러가지 경험을 새로 해주게 하는 체험단인 것 같습니다.
금계륵의 야경테스트나 한번 해보려고 강구안에 나갔습니다만 불경기라서 그런지 아름답던 조명들이 많이 꺼져 있더군요. 그래서 애써 챙겨간 삼각대는 의미도 없이 야경은 접게 되었습니다. 강구안을 잠시 걸으며 스냅 사진만 몇장 찍다 돌아왔네요. 사람으로 넘치는 이곳도 불경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어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초상화가님이 손님도 없이 한참동안 자기가 그린 소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게 왜그리 가슴 짠하던지.... 야간 스냅에 금계륵을 사용해보니 저조도에서도 빠릿한 AF가 참 좋았습니다. 물론 2.8의 조리개로도 감도를 꽤 올리고 찍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노이즈 꽃이 피긴 했지만 100% 크롭으로 보니 티테일은 살아있어 맘이 흐뭇하더군요^^
일찍 마친 금요일 날이 너무 더워서 집 근처 설빙에 갔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주위를 둘러보니 다들 메론 한통씩을 얹어놓고 있길래 우리도 같은 것을 시키기로 했죠. 리얼메론통통. 메론 속을 파서 그 안에 팥빙수를 넣고 메론 과육을 이글루처럼 덮어놓은 형태더군요. 설빙에서 메뉴 개발은 참 열심히 하고 있구나라는 쓸데없는 생각을 하면서 먹는 방법을 연구해봅니다. 시킬때 같이 주는 나이프로 메론 과육을 슥슥 썰어내니 속에 팥빙수가 보입니다. 허허 요즘 애들이 쓰는 말로 신박하네요 ㅋㅋㅋ 먹기 좋게 다 썰어놓고 보니 가져올때의 그 포스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ㅋ 그나저나 3가족이 팥빙수 하나를 다 못먹다니.... 요즘 제가 다이어트 중이라 몇숟갈 뜨고 말았거든요. 먹는 것에 대한 욕망이 사라지니 세상이 참 평온해보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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