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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yeong 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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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배양장의 미륵도 버젼 신상 카페 레거시 노출 콘크리트와 현무암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주도스러운 감성. 통창이 있어 좋지만 앞에 있는 건물이 그렇게 힙한 느낌은 아닌지라.... 배양장 같이 오와 열을 맞춰놓은 컵들. 빗방울이 맺힌 창으로 보이는 풍경이 사울레이터의 사진처럼 다가왔다. 구석 공간에 있었던 넓은 평상 같은 곳. 이쪽 자리가 등받이가 되어줄 벽이 있어 조금 편해보였다. 녹차라떼가 특별히 맛있는 집을 찾기는 참 힘들다. 미륵도 해저터널 입구 앞에 생긴 신상카페. 용궁식당 옆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있길래 뭘까 했는데 배양장의 미륵도 버젼이었다. 과거의 기억을 유산으로 물려받겠다는 모토를 내세운 것 같은데 내부에 통영스러운 요소는 없는걸 보니 지역색을 계승한다는 의미는 아닌듯 하다. 인테리어 느낌은 배양장과 유사하지만 건물의 위치가 아무런 ..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미수해양공원의 명소가 될 신상 카페 라이트하우스 미수해양공원에 오픈한 신상 카페 라이트하우스. 조형미로 가득한 멋진 카페다. 사진가이신 박창명 선생님의 아드님이 운영하는 곳인데 인테리어 과정에서 사진가의 감각이 많이 스며든 것 같다. 공간을 꾸미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비움과 채움의 균형이라고 보는데 통영에서 본 곳 중에서 가장 좋았다. 인테리어도 멋지지만 카페의 위치가 정말 좋다. 내부에서 바라보는 미수해양공원, 통영대교의 풍경이 정말 그림 같다. 홍보만 잘되면 통영의 핫플 중 하나로 자리 잡을 듯. 10년 전에 사두셨던 건물이라고 하는데 그 시절에 이곳을 구매한 선견지명이 부러웠다. 음료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다. 기본인 아메리카노 5000원. 쓴맛이나 산미가 튀지 않는 무난한 맛이었다. 베이커리 담당자가 있어 디저트류를 직접 만든다고 한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모처럼의 배양장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광도면 카페 노산 조대영 염장 통영대발 전시 광도천 수국길 인근에 새 카페가 생겼다고 해서 들러보니 조대영 염장의 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통영대발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모르고 살았는데 자태도 가격도 정말 어마어마했다. 사진에 나온 붉은 발은 3000만원 정도라고.... 건물은 모던한 느낌으로 잘 지어놨는데 휴게소 비주얼의 테이블이 참 아쉽더라. 이왕 잘 꾸며 놓은거 테이블도 괜찮은 걸로 넣었으면 더 멋졌을텐데. 직원분들 모두 친절하시고 심지어 음료맛도 괜찮았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오랜만의 바이사이드 어쩌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바이사이드에 들렀다. 사장님께서 알아보시고 인사를 건내셨다. 참 대단하다 싶었다. 그 마음이 고마워서 내 마음이 따뜻해졌다.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치맥하기 좋은 의외의 후라이드치킨 맛집 무전동 비어하우스 집 근처라서 가끔 들리는 비어하우스. 살얼음맥주를 팔면 좋을텐데 여기 생맥주는 맛은 있지만 내 기준에서는 덜 시원한 편이라 아쉽다. 의외의 후라이드치킨 맛집이다. 배달 치킨만 시켜먹다가 갓 튀긴 치킨을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적당히 바삭한 튀김옷과 촉촉한 육질에 감탄했다. 다른 메뉴는 특별할게 없는데 치킨은 정말 왠만한 전문점보다 낫다. 양념반 후라이드반이 없는게 아쉬울 뿐. 잔은 산토리 가쿠하이볼이지만 실제로는 짐빔하이볼(어차피 짐빔도 산토리에서 사버렸으니 뭐.). 진로토닉워터를 필업한 맛이 느껴졌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아무 생각없이 집어든 아이스크림 하나가 3000원이라서 깜짝 놀랐다. 물가가 미쳤다 정말....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날씨가 비현실적이라 슈메르카페에서 블랑 날씨가 현실이 아닌 것 처럼 화창해서 걷다가 눈에 들어온 슈메르 카페에서 블랑 한병. 예전에 마셔본 이곳의 음료는 내 취향에 맞지 않아 기성품 맥주를 주문했는데 나름 탁월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색유리가 예뻐서 한컷.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오랜만의 세병관 사진 아무도 없는 세병관에 홀로 앉아 있으니 좋더라. 安得壯士挽天河 淨洗甲兵長不用 유사이래 전쟁이 없었던 때는 없었지만 나와 내 자식의 세대만큼은 태평성대이기를. 은하수를 끌어다 욕망으로 찌든 이들의 더러운 머리를 씻어 서로 무기를 맞대는 일이 생기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