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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내셔널지오그래픽 10주년 기념 사진전 도록 서울까지 가서 전시회를 보고올 여유가 없어서 곽군에게 미안한 부탁을 했더니 며칠만에 택배로 날아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전시회 도록. 사진에 대한 내 오만한 자신감을 한번에 날려준 고마운 존재 ㅡ_ㅡ;;;; 입에 달고 살던 대작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만드는 압도적인 풍경사진들 앞에서 작고 초라해지는 나를 느꼈다. 아.... 언제쯤 이런 풍경을 찍어볼 기회가 생길까.... 25000원이 전혀 아깝지 않을 작품집. 인터넷으로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하니 전시회장에서 구하도록 하세요. 촌에 사는 친구의 귀찮은 부탁에 예술의 전당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곽군에게 감사를^^
대한다원의 아침 - 보성 녹차밭 빛그림 별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아름다운 빛그림을 보여주었다. 정신을 좀 차리고 찍었다면 더 괜찮은 구도를 찾을 수 있었을텐데 새벽2시까지 이어진 음주와 대화.... 그리고 밤을 새고 달려간 여파 때문인지 만사가 귀찮았다.... 어쨌든 이 아름다운 광경을 사진으로나마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다.
혼신지 청도군에 있는 유명한 촬영 포인트 중 하나. 하지만 실제로 가보면 그 소소한 규모에 실망하고 만다. 연잎이 떨어지고 난 연대의 반영을 잘 담으면 그렇게 멋지다는데 내가 간 날은 바람이 불어 반영이 그다지.... 그저 청도에 가니 와인터널에서의 아름다웠던 기억만 떠오르더라.
노을의 비상
30초 동안의 대화 그대가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오는 시간, 내가 그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시간.
미명 속의 강양항 미명 속의 강양항.... 보라카이 만큼 아름다운 아침 노을을 보여주었다. 비록 오메가는 반쪽이 되어버렸지만....
2010년 진주고등학교 고3 담임들 저는 꼴지와 인연이 많나 봅니다. 제가 속해있던 학년은 항상 선생님들로부터 니네같은 꼴통은 처음 봤다라는 말을 도맡아 들었거든요. 처음 남해제일고에 발령을 받아서 맡은 애들도 전교 꼴지인 아이들, 첫 고삼 담임 맡은 아이들도 꼴지, 그리고 진주고등학교에 처음와서 고3을 맡았을 때도 처음 들은게 아이들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는 말이었습니다. 일년동안 모의고사 결과 분석을 하면서 나름대로 스트레스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었구요. 가끔은 내가 공부해서 모의고사 치고 싶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참 착했습니다. 그 험하다는 요즘 고등학교 아이들.... 그래도 우리학교에 선생님께 대들거나 지시에 불응하는 학생들은 없었으니까요. 사실은 꼴지라서 더 좋았어요. 꼴지 선생과 꼴..
와온해변의 일몰 지난 겨울 와온해변에서 사진 찍고 있을 때는 슬픔도, 그리움도 없었던 것 같다 지금은 슬픈 일도, 그리운 것도 너무 많아져 버렸다 잃고 싶지 않는게 참 많다 그중에서 제일 잃고 싶지 않는 것은 당신을 그리워하는 내 마음이다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당신과 함께 이 계절의 와온해변을 거닐며 노을에 물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