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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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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D 센서 바디가 색감이 좋지 Charge Coupled Device CCD센서 바디가 색감이 좋지. 예전 DSLR 쓰던 시절 선배들이 많이 했던 얘기다. 내가 써본 CCD 마지막 바디는 D2X였던가? 개인적 디지털 카메라 색감이 맘에 든다고 느낀건 D3 이후의 바디들 이었으니 나는 CMOS 센서가 더 맞았던 것 같다. CCD 센서를 썼던 바디들의 색감은 왠지 좀 올드하게 느껴졌는데 그때 선배들은 그걸 필름 감성이라고 얘기하곤 했다. 그러고 보니 그놈의 필름 감성이라는 말도 유서가 깊구먼 ㅋ CCD라는 이름의 카페를 발견하고 사진 한장 찍다가 옛생각이 나서.
오늘의 길냥이 - 시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길냥이 시도. 요즘은 시립도서관보다는 한촌설렁탕 앞에서 더 자주 만나는데 이름을 바꿔야하나.
방학의 끝자락- 삼문당 통영블랜드, 이디야 수박쥬스, 한산대첩제 무전대로 통영시민한마당, 크라운맥주 살얼음맥주, 북신만수변공원 분수대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보니 만두가 저러고 있었다. 마지막을 아무 의미 없이 보내기 싫어서 무턱대고 통영시내를 걸으러 나갔다. 무전동에서 삼문당 까지 걸어가 통영블랜드를 핸드드립으로 주문했다. 잡미 없이 잘 뽑아낸 한잔. 여름을 닮은 과일향이 느껴지는 가볍고 기분 좋은 산미가 도드라졌다. 커피를 마시며 창밖 풍경을 한동안 바라봤다. 꿈같이 흘러가 버린 방학이 아쉽다. 강구안까지 한바퀴 돌고 무전동으로 돌아왔다. 15000보 정도를 걸었다. 지난주 같은 폭염은 아니었지만 한낮의 땡볕을 그대로 맞으며 걸었더니 힘들어서 이디야에서 수박주스를 한잔했다. 당도가 떨어지는 밍밍한 맛이었다. 한산대첩제 마지막날, 무전대로에서 통영시민한마당이 열렸다. 작년 광복절 연휴때 처음으로 무전대로를 통제하고 행사를 진행했었는데..
펠로우 SKG 케틀 푸어오버 스태그 드립포트 우드 핸들 커스텀 드립포트 구입할 때는 커스텀 절대 안 할 거라고 해놓고는 결국.... 근데 교체하고 보니 펠로우 스테그드립포트는 이렇게 해야 완성품이 맞다. 판매할 때부터 그냥 우드 핸들로 하지 파츠 추가 구입해서 커스텀하게 만들다니 나쁜 것들.
프레임바이 MX스테이션 로지텍 버티컬용으로 사보니 괜찮아서 네이버 입점 기념으로 할인하고 있길래 3S용도 추가 구매했다.
금요일은 치팅데이 - 수율이 아쉬웠던 킹크랩. 대만맥주, 밀러맥주, 점보도시락 한동안 몸무게 신경 안쓰고 잘먹고 다녔다. 코로나 핑계로 운동도 안했고. 만나는 사람마다 살쪘다고 해서(항상 말하지만 오랜만에 만나서 살쪘니 얼굴 좋니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니까. 그게 덕담이 아니예요 여러분! ) 스트레스 받다가 멕시카나 치킨에 클라우드 살얼음 맥주로 최후의 만찬을 즐기고 2023시즌 다이어트에 돌입했다. 나이가 드니 다이어트하는게 나날이 힘들어진다. 예년과 비슷한 강도로 하다가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게 느껴져 약간 순한 맛으로 전환했다. 5일간의 다이어트 후 금요일, 잠시 쉬어가는 치팅데이. 모처럼 킹크랩을 포장해다 먹었다. 수율이 많이 아쉬웠지만 킹크랩은 킹크랩, 살의 단맛은 좋았다. 그래도 이 돈주고 이 퀄리티면 그냥 대게를 먹는게 나을 뻔 했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맨날 포장해다 ..
갤럭시폴드4 케이스 교체 아키쉘 풀커버 범퍼 케이스 반바지 주머니에 구멍이 난줄 모르고 핸드폰을 넣었다가 추락. 9개월간 사용했던 케이스가 폰 대신 운명을 다하셨다. 폴드 시리즈는 그다지 예쁘거나 맘에 드는 케이스가 없어 같은 걸 계속 쓰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교체. 디자인이고 뭐고 그냥 튼튼한게 최고라 건설 현장 중장비 혹은 컨테이너를 닮은 아키쉘 제품을 구입했다. 케이스 끼우니 묵직하다. 무기로 써도 될 정도. 흰지보호 부분이 자동 슬라이드가 아닌게 좀 아쉽지만 다른 부분은 모두 만족스럽다. 폴드5가 발매된다고하는데 관심이 전혀 안생긴다. 폴드시리즈는 2 이후로 약간씩 다듬어지고 있을뿐 혁신적인 변화는 없기에 그냥 계속 써도 무방할 듯. (부산 간 김에 폴드5를 직접 만져보니 흰지 접히는 부분이 많이 개선되긴 했지만 액정 주름은 여전하더라. 흰지가..
조율 잠자는 하늘님이여 이제 그만 일어나요. 그 옛날 하늘빛처럼 조율 한번 해주세요. 이젠 절대적 존재의 개입, 데우스엑스마키나 같은게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지점에 도달한 건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 아무 생각없이 듣던 한영애의 조율이라는 노래 가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를 깨닫는다. 잠자던 하늘님이 깨어나서 조율을 한다면 악의로 가득찬 기존의 세상, 인간들은 어찌될까? 우리는 털어내야할 먼저, 지워내야할 오류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