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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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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의 축생들 폭염 속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 반팔티 하나만 입고 있어도 더운데 털코트로 온몸을 감싸고 있는 저들은 어떤 심정일까? 물론 생체 시스템은 다르겠지만 한여름 더위 속에서 만난 저녀석들의 표정도 날씨가 너무 하는구먼을 외치고 있는 듯.
다원의 풍경들2 다원이라는 공간을 더 매력적으로 만드는 존재가 배길효 원장이다. 다원은 운영자를 사장이라 부르지 않고 원장이라고 불러야 한단다. 배길효 원장은 3대로 앞선 원장으로부터 이 다원을 물려받아 운영 중이다. 외모에서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이 풍기는 이 사람이 다원이 가진 매력의 50 %가 아닌가 싶다. 풍류를 아는 사람. 문화를 즐기고 키울줄 아는 사람. 이런 사람을 알고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하다.
다원의 풍경들 진주에 살 때는 한번도 못가봤던 다원에 통영에 이사오고 나서는 왜 이리 자주 가는지. 그리고 갈때마다 왜 이리 좋은지. 이제는 너무 친숙한 고향같은 느낌이 드는지. 때로는 유럽 뒷골목 어디에 앉아 있는 느낌이 드는건 왜인지.
공연을 즐기는 사람들 한 카페에서 있었던 작은 소공연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 줄은 몰랐다. 내가 몰랐던 작은 세상이 그곳에 숨어 있었던 것이다. 작은 도시 구석 구석에서 싹트고 있는 문화의 기운이 참 대단하다 싶다.
진주 다원 공연 - 인디밴드 도마7 너무 매력적인 공연을 보여준 인디밴드 도마. 공연을 보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런 감성을 갖춘 밴드가 한두팀은 아니겠지. 전국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꿈을 쫓으며 노래를 하고 있을까? 가끔은 우리 학생들에게도 이런 공연을 보여주고 싶다. 학교에서 살아가는 것만이 모든 것은 아니라는 걸 그들도 알았으면 한다.
진주 다원 공연 - 인디밴드 도마6 예술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많은 돈과 명예를 거머쥘 수 있다면 그것도 괜찮은 일이겠지만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진심으로 즐기며 그것만을 바라보며 달려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언젠가 이 밴드도 대중적 인지도를 얻고 성공을 하게 될까? 그렇다면 또 어떻게 변해갈까.
진주 다원 공연 - 인디밴드 도마5 공연 전날 술을 너무 마셨다며 컨디션 난조를 고백했던 리드보컬 도마씨.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흔들림없는 공연을 보여주었다.
진주 다원 공연 - 인디밴드 도마4 도마씨의 음색으로 진주 다원의 분위기는 촉촉하게 젖어들었다. 매력적인 멜로디와 가사, 아무렇지도 않게 읊조리는 것 같은 그 노래들에 그날 저녁은 좋은 느낌으로 충만해져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