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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by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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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씨월드 - 수족관에서3 날이 하도 더워서 내가 찍어 놓은 사진을 내가 계속 보고 있다 ㅋㅋㅋ 물에 들어가는거 무진장 싫어하는데 오늘은 물속에서 노니는 돌고래들이 부러워 보이는구나. 에어컨도 없는 방에서 하루 종일 사진정리라니 ㅜ_ㅜ
한국사진계의 거장을 만나다 - 이갑철 작가님 한국 사진계의 거장 이갑철. 충돌과 반동으로 일으킨 반향은 15년이 지난 지금도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우리 세대의 사진가 중에서 그의 사진에 감탄하지 않은, 그의 사진에 영향받지 않은 자가 얼마나 있을까. 나 개인적으로는 사진이라는것을 똑바로 보게 된 계기가 되었던 사진들을 보여주신 작가이기에 마음 속 깊이 흠모하고 있었다. 2013년 지속되는 과도기로 첫전시를 했을때 면식도 없었던 후배의 개인전에 들러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던 그 인간적인 모습에 더 깊이 반할 수 밖에 없었던. 그 뒤로도 몇번을 뵈었지만 이번처럼 마음 편하게 여러 얘기를 나눈 자리는 처음인듯. 늦은 밤 소년처럼 반짝이던 이갑철 작가님의 눈에서 아직도 식지 않은 사진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더더욱 응원하고 존경할 수 ..
거제 씨월드 - 수족관에서3 일각돌고래과의 생물이라는 벨루가. 돌고래 머리에 뿔이 달렸으면 바다의 유니콘이었으려나. 옛날 사람들에게는 이 돌고래 또한 신성한 존재였을지도 모르겠다. 신화의 껍질은 나날이 깨져가고 삶은 무미건조해진다. 한때의 전설이 이제는 수족관의 구경거리에 불과한 것이 되어버렸는지도.....
거제 씨월드 - 수족관에서2 분명 전에도 벨루가를 한번쯤 봤을텐데 이날은 완전히 처음 본 것 같은 신비로움을 느꼈다. 표정이 살아있는 것 같았던 녀석들.
거제 씨월드 - 수족관에서1 수족관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던게 결혼전 와이프가 보내줬던 츄라우미 수족과의 영상을 보고나서가 아니었나 싶다. 결국 거기는 와이프보다 내가 먼저 다녀왔지만.... 물속에서 바라보는 듯 한 그 느낌이 너무 좋아 수족관에만 가면 정신을 못차리고 셔터를 누르게 된다.
전시추천 - 노순택 작가의 비상국가 제4의 벽, 아트선재 아트선재에서 관람하고 온 노순택 작가의 비상국가 제4의 벽입니다. 이 작업들이 한국 다큐멘터리 사진의 정점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데모판의 마틴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작가가 지난 10년의 대한민국을 기록한 이 사진전은 우리가 그동안 어떤 세상에서 살아왔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합니다. 단순한 사회고발적 사진으로 직설화법을 구사하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은유와 함의를 내포시킴으로써 다큐멘터리 사진을 동시대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작가의 작업들을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시간이 되면 꼭 한번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a9 - 세병관에서 아무 생각없이 들렀던 세병관. 평소와는 다르게 큰 울림으로 다가왔던 그 텅빈 공간의 충만한 느낌.
a9 - 통영 강구안 맛집 모루식당, 일본식 카레가 맛있는집 친한 지인인 승민이 행님이 운영하던 통영라이더의 쉼공간 '둠'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더니 일식 카레 전문점 모루식당이 들어섰습니다. 분위기는 그냥 개인이 하는 음식점같은데 알고보니 프랜차이즈였네요. 어쨌든 요즘 인기 폭발이라 한번 다녀왔어요. 월요일에 갔다가 정기휴일로 실패, 화요일에 갔다가 정기휴일로 실패 ㅜ_ㅜ 이 집은 월, 화가 정기휴일이더군요 ㅜ_ㅜ 어쨌든 세번째 들러서 성공한 모루식당. 저는 반반 카레를 먹었는데 풍미가 일반 카레랑 달라 호불호가 좀 갈리겠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와이프는 이런 향의 카레를 싫어해서.... 저는 좋았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맛고 괜찮으나 자리가 너무 좁습니다^^ 주말에는 대기를 꽤 해야한다더군요. 참고하셔서 한번 들러보시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