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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의 연금술사 순간 타올랐다 사라지기에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 불꽃.... 그처럼 짧게 타오르고 싶지는 않기에 내 삶이 불꽃처럼 아름답지는 못한 것 같다.
진진이의 나날들 - 배밀이 교육 중 사진상으로는 해맑게 웃고 있지만 ㅋ 요즘 배밀이 교육이다 수면 교육이다 해서 고생이 많은 김진진군.... 애가 눈치가 빨라서 뭔가 시키겠다 싶으면 울기 시작한다 ㅋㅋㅋ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그림을 그릴 때도 그랬고, 글을 쓸 때도 그랬고, 사진을 찍고 있는 지금도 그렇다. 뭔가 한가지씩 빠져 있는데 그걸 채워 넣기가 너무 힘들다. 단순한 테크닉이 아니라 그걸 넘어서는 하나의 감.... 오늘도 찾아 헤매이지만 다다르지 못하는 신기루 같은 완성의 꿈.... 그런데 이게 나만의 한탄은 아닐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안그렇습니까?
Nightview of Jinju 뭔가 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진주시 야경입니다. 진주는 대도시 같은 거대한 아름다움은 없어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지요. 그런데 이곳에서 보는 진주 야경은 정리가 잘된 계획도시같은 면모가 보이는 게 특징이랄까요 ㅋ 어쨌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진주 최고의 야경포인트 입니다. 가장 뛰어난 조형미를 보여주는 포인트거든요.
눈을 그리다.... 나이를 먹었나.... 생전 처음으로 눈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은 눈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다. 눈오면 운전하기만 힘들고 녹을때는 더럽고 해서.... 내 좌우명 또한 눈처럼 살지말자는 不如雪이었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눈이 보고 싶다. 어제 장모님이 거창 가서 눈을 보고 왔다고 하셔서 그럴까....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설경도 좋지만 하얀 하늘 아래로 눈이 날리는 소리를 듣고 싶다. 눈이 날리는 소리라는게 있겠냐만은.... 언젠가 찍었던 눈오던 하동의 풍경을 애써 찾아봤다. 왠지 마음이 촉촉해져 오는 것 같다. 눈이 오기 힘든 진주지만.... 한번 내려주면 안될까? 눈 내리는 하얀 하늘 아래에서 따듯한 정종이나 한잔 했으면 좋겠다. 그러고 보니 결국 술생각이었구나 ㅋㅋㅋ
Khmeryana - 녹음에 묻힌 아름다운 폐허, 뱅밀리아 수리야바르만 2세때 만들어 졌다는 밀림 속의 사원 뱅밀리아 시엠립에서 60Km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가는 길이 그렇게 좋지는 못해 캄보디아 패키지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아마 들러보기 힘든 곳이지 싶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들러봐야할 곳이 바로 뱅밀라아다. 이곳이야 말로 정말 유적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밀림 속을 헤매다 발견한 고대 문명의 흔적.... 자신이 모험가가 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 아름다운 폐허 속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동안 내 입에서는 찬탄이 끊이지 않았다.
사진 단상 이제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찍어서 식상해져버린 이미지이지만 그래도 찍는 재미가 있는건 역시 오메가 속에 사람을 집어 넣는 것. 어린 시절에는 해나 달이 이정도 크기로 나온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합성이겠지 생각했는데 사진을 찍다보니 이게 가능한 거였구나를 깨닫게 되었다. 꿈꾸던 것들을 하나하나 현실화시키고 있자니 기분이 참 묘하다. 요즘 작가주의에 빠진 몇몇 분들께서 이런 사진은 왜찍냐고 물어오신다. 아무 의미없는 풍경사진,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찍어온 것이 아니냐고.... 자기만의 사진을 찍는다는거, 그게 사진에서 중요하다는건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 외에는 모든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오히려 고정관념일 수도 있다. 정해진 포인트에 가서 사진을 찍는거.... 그것은 정말 재미있는 놀이이다. 아무 생각없이 ..
달아 일몰 지난 토요일에 올시즌 첫 달아 오메가를 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늘 담은 사진이 더 맘에 들어서.... 막판에 구름층이 있어서 오늘은 못보겠구나 싶었는데 우리의 태양은 그 강한 빛으로 구름마저 극복을 ㅋㅋㅋ 오메가를 찍으면 횡재한 듯한 기분이 들어 참 즐겁다. 뭔가 대작을 찍었다는 느낌보다는 미션 성공이라는 놀이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