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7149)
새해를 기다리며 저는 술을 좋아합니다. 아니 사실 술자리를 좋아한다고 보는게 맞겠네요. 혼자서 술을 마시는 경우는 별로 없으니까요. 사실 술이 뭐가 맛있겠습니까? 소주는 쓰기만하고 맥주는 텁텁한데요. 대학교 때부터 그저 술을 마실 때 그 어울리는 분위기가 좋았을 뿐이죠. 요즘은 술을 마시는 자리보다 그 자리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 좋기도 했습니다. 술자리에서 오고 가는 많은 대화. 깊어지는 마음들.... 때로는 싸우기도 하고 또 때로는 같이 웃으면서 그만큼 인생이 넓고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술을 마시면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괜한 불만이 가슴에 맺히고 그걸 풀어내려고 감정이 더 격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어떠한 이유로라도 술을 마시지 않으려 합니다. 마음을 터..
백설이 만건곤하다....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봉래산 제일봉에 낙랑장송 되었다가 백설이 만건곤할 제 독야청청 하리라 백설이 만건곤한 때가 왔다. 다른 사람들을 변하게 할 수 없다면 나만이라도 변치 않고 독야청청하리라.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달아의 일몰을 담기 위한 진사님들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 오늘은 소장두도 쪽에 가보고 싶었는데 이미 그쪽엔 너무 많은 분들이 계신 것 같아 매일 향하던 달아 마을로 갔다. 담연님, 휴석 형님 등 여전히 반가운 얼굴들 ㅋㅋ 오늘은 오메가를 만나지 못했지만 나름의 매력을 가진 일몰 풍경을 만난 즐거운 날이었다. 와이프가 운전 연습 겸해서 데려다주니 참 좋다 ㅋ 전몽각 선생님도 운전을 잘 못하셔서 사모님이 운전을 도맡아 하셨다고 하던데 우리 와이프도 빨리 운전 실력이 좋아져서 달아 말고 다른데도 태우고 가줬으면 좋겠다. 아직 히터와 에어컨을 구분 못하는 상황이라 좀 힘들어보이긴 하지만 ㅋㅋ 그건 그렇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전혀 안나지만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Just snap in Pusan 이틀 동안의 짧은 부산 여행. 가족과 함께 한 여행이라 사진 찍을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아침 일찍 고은 사진 미술관에 가서 오리진전을 보고 돌아오며 남긴 몇장의 스냅들.... 디지털로 찍었지만 스트레이트 사진인 이것들은 사진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일까?
Just snap 2012 대한민국의 초상
x-pro1 + xf 18mm f2 사진 샘플 색감 밖에 볼게 없다고 생각했던 후지에 대한 편견이 싹 날아갔던.... DSLR에는 아직 못미친다고 생각했던 미러리스에 대한 편견이 싹 날아갔던.... 후지의 플래그쉽 미러리스 카메라 X-PRO1.
마음 속의 산토리니 제 마음은 산토리니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별이 아름답게 흐르는 푸른 밤. 왠지 슬픈 아름다움입니다. 가슴 속에 지워지지 않는 아쉬움과 답답함....
오늘이 무슨 날인지는 다 아시죠?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다행히 오늘 투표율이 그리 나쁘지 않은 상황이지만 20-30대 투표율은 높지 않은 편이라고 합니다. 저는 지금 통영에서 진주까지 선거하러 달려갑니다. (아직 주소지 이전을 안해서 ㅠ_ㅠ ) 다 같이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