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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대해 하고 싶은 말 - Let it be 사진을 좀 어설프게 찍는다고 소문이 나다 보니 이런 저런 경로로 사진을 가르쳐 달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여러번의 사진 강의 경험을 돌아보면 갑자기 얼굴이 확 달아 오른다. 부끄러워서.... 과연 나는 사진을 가르칠 정도로 내 사진이 완성되어 있다고 자신하는가? 대답은 당연히 NO다. 사진에는 답이 없다. 그런 사진을 어찌 가르친단 말인가? 카메라 메카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것들, 사진사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 사진의 노출과 초점 구도, 몇년전부터 유행했던 그런 종류의 사진을 보여주고 찍는 법을 연습시키는 것. 그게 사진을 가르치는 것일까? 사진을 시작하는 사람은 궁금증이 많다.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보려 한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답을 구하려는 사람들은 사진을 오래 찍지도 않을 뿐더러 찍게 되더라도 예술..
진진이의 나날들 - 진진이의 병원 생활 2주간의 병원 생활이 끝나갑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늘 점심때 쯤 퇴원을 할터인데 검사 결과를 봐야 한다니 좀 불안하기도 하네요. 링거 선 꽂고 있는게 쉬운 일이 아니었을텐데 잘 버텨준 아들이 대견스럽습니다.
Just snap in Tokyo 이번 포스팅은 각오를 좀 하고 보셔야 할 듯 해요. 일본 사진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한꺼번에 올려버릴 생각이거든요^^ 언제부턴가 여행기 같은 걸 쓰는게 참 거추장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했어요. 어차피 사람들이 긴 글은 잘 안읽는다는걸 알게 됐거든요. 특히 책도 아니고 블로그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바라본 것들을 그냥 던져놓습니다. 사진 찍은 주체는 저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주체는 여러분입니다. 제 사진을 통해 나름대로의 상상을 펼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습니다.
세계의 원형을 향한 적극적인 개입 이데아의 세계를 불완전하게 투영하는 세상을 그대로 모사하여 더 불완전한 모습을 만들어낼 것인가. 세계의 원형을 바라보기 위해 그것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인가?
Nothing but everything 아무것도 아니며 또한 모든 것인.... 그것이 내게 사진.... 이 사진의 저 비행기처럼 전체 인생에서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 그것을 빼 버리면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어떤 것.
진진이의 나날들 - 폐렴걸린 진진이
집안의 위기, 그 와중의 화이트 데이 진진이가 심한 폐렴으로 입원했습니다. 잠시 좋아져 퇴원하는가 싶더니 독감으로 발전해서 재입원을 했네요. 병원에서 출퇴근하느라 저도 제정신이 아니고 와이프도 감기가 심해 목소리가 안나오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참 많은 힘든 순간이 있었지만 요번 만큼 정신없기는 처음이네요. 새학기와 아기의 입원이 겹치니 이건 재앙 수준입니다. ㅠ_ㅠ 이웃분들 당분간 좀 그러려니~ 하고 생각해주세요.
A DAY A DAY 비내리던 어느 날.... 더욱 힘들었던 출근길. 그 감정과 함께.... A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