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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꽃이 피는 계절 고3담임을 맡아서 매일 학교 지키느라 사진 찍으러 돌아다닐 시간은 없다. 하긴 언젠가부터 사진 찍으러 간다는 개념은 사라져버렸지. 생활이 사진이었으니까. 그래도 가끔은 유명한 출사지에 나들이는 한번 가보고 싶다. 학교에 쳐박혀 있으니 괜스레 그런 생각이 들어 예전 사진을 한번 들춰본다.
퇴근길에 담아본 말띠 고개 말띠고개에 봉황교라는 다리가 생겼습니다. 사실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남진형님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보고 퇴근길에 한번 들러보았습니다. (남진형님께서 진주의 아기자기한 야경 포인트를 많이 개척해 놓으셨더라구요. 소위 강남진포인트라고 불리는 곳이 꽤 많이 생겨났습니다^^) 차에서 내리면 바로 찍을 수 있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라 야경 연습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 차량 통행량이 많아 궤적을 예쁘게 담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풀프레임에 50mm 화각이 딱 적당한 곳입니다. 렌즈 바리바리 챙겨 갈 필요 없이 삼각대 카메라, 렌즈 하나, 릴리즈만 챙겨가세요. (저는 아무 생각없이 다녀오느라 렌즈를 안챙겨 85mm로 찍었네요. 그래서 화각이 좀 답답합니다.)
K팝스타를 보며 사진을 생각하다 TV를 챙겨보는 편이 아니지만 요근래에는 2개의 방송을 꽤나 자주 본 편이다. 하나는 얼마전에 종영됐던 별에서 온 그대. 소재에 비해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은 너무 너무 약해서 작가의 역량을 의심하게 만들었지만 김수현과 전지현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봤던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는 K팝스타 시즌3이다. 이상하게 TV틀면 재방송을 하고 있어서 계속 보게 되었는데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을 평가하는 걸 듣고 있으면 왠지 사진 생각이 나서 더 자주 보게 된 것 같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자 중 섬띵이라는 팀이 있는데 다른 팀과는 달리 매 경연을 모두 자작곡으로 소화하고 있는 대단한 아이들이다. 일주일안에 새로운 곡을 만들어서 연습하고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것 어찌보면 프로들에게도 힘겨울 일을 아마츄어들이 해내고..
사진을 할 것인가 사진으로 예술을 할 것인가 예술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창조하는 일에 목적을 두고 작품을 제작하는 모든 인간 활동과 그 산물을 통틀어 이르는 말. 사전적 용어 해석은 이렇다. 사진은 아름다움을 표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으므로 예술에 한 발을 담그고 있다. 하지만 창조하는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애매하다 그렇다고 할 수도 있고 아니라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보고 있는 사진들은 대상의존적이다. 멋진 풍경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풍경이 있어야 하고 인물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인물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사진의 필연성은 대상의 포착과 재현에 있다. 대상을 그대로 찍어내는 것은 창조인가? 이부분이 애매해진다. 물론 사진기가 대상을 그대로 찍어내는 것은 아니다. 렌즈의 화각에 따른 왜곡 카메라의 이미지 프로세싱 ..
적외선의 계절 적외선 카메라에 쌓여있던 먼지를 슬슬 털어야겠습니다. 이제 곧 적외선 사진이 너무나 즐거운 계절이 올거니까요^^
Just snap in Tokyo 신주쿠 - 흘러가는 시간, 흘러가는 사람들 속에서 모두에게 같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생각에 잠겨 흘러가는 사람들.... 관찰하듯 그들을 쫓는 나는 낯선 이곳에서 완전한 타자가 되었다. 그저 스냅, 스냅.... 이것은 그저 스냅일 뿐이리라.
覺 - 느낌표로 이어지는 순간 느낌표로 이어지는 깨달음의 순간. 깨달은 자의 책한권, 한문장은 천마디의 말보다 더 큰 힘을 가진다. 내 세계의 좁음을 다시 한번 느끼며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 오늘. 직접 사사 받은 건 아니지만 정말 감사합니다. 최선생님.
2014학년도 진주고등학교 입학식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입학식의 풍경.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게 다가온다. 신입생들의 긴장감과 2, 3학년들의 여유. 묘한 대비가 느껴졌던 2014년의 입학식. 이것이 내가 진고에서 보는 마지막 입학식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