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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둥글다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느낀 것은 지구는 둥글다라는 것. 대륙 위를 비행하면서 마치 대기권 밖에서 지구를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느꼈다. 구름이 전혀 없었던 날 비행기 아래로 펼쳐진 호주는 광활한.... 대륙다운 풍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호주에서 본 여러 풍경들이 정말 아름다웠지만 정말 잊을 수 없는건 비행기에서 바라봤던 이 풍경이 아닌가 한다.
시드니입니다 애들레이드에서 앨리스 스프링스를 거쳐 애어즈락에 다녀왔습니다. 세상의 중심인 울룰루는 52도까지 치솟는 기온 때문에 많은 포인트들이 접근 금지였어요. 저는 바람의 계곡 카타추카에서 열사병에 걸려 생사를 오갔답니다 ㅠㅡㅠ 지금은 괜찮아져서 시드니에 와있으니 걱정은마세요 내일 베트남을 거쳐 귀국합니다. 가슴에 담고 카메라에 담은 많은 얘기 빨리 전해드리고 싶어요. 모두들 보고 싶습니다.
멜번에서 애들레이드까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글 남깁니다 ㅋ 모두들 잘 지내고 계시죠? 한국은 겨울인데 이 곳은 정말 덥네요. 그레이트 오션로드 사진 미션 클리어하고 내일은 앨리스 스프링스로 떠납니다 ㅋ 12사도 일몰과 헬기투어는 정말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여행온지 일주일쯤되니 한국이 너무 그립습니다ㅜㅡㅜ 모두들 건강하게 계시길 기원하며 이만 접을게요.
A컷의 요건 영화 반창꼬 소개를 위해 Cine21에서 찍은 사진 사진들 중에 B컷들이 공개되어 화제다. 아마츄어들이 보기엔 이미 충분해 보이는 사진들도 프로의 눈으로보면, 커머셜의 니즈에서는 부족한 부분이 드러난다. 이 사진은 한효주의 손처리가 에러였다고 한다. 이 사진은 삘은 충만했지만 고수의 얼굴이 너무 가려지고 그늘이 져서 사용하지 못했다고... 조명과 카메라의 세팅을 넘어서서 찍는 피사체와의 호흡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싶어 스크랩해봤다. (출처 - Cine21.com) 프로들에게 프로들의 관점과 니즈가 있다면 아마츄어들에게도 아마츄어들이 바라는 A컷의 요건이 있다. 위의 사진은 물건 방파제 찍은 사진이다. 12월부터 1월까지 물건방파제는 꽤 멋진 풍경을 만들어낸다. 갈라진..
인생이란 이름의 항해 그리고 또 새해가 시작 되었습니다. 어찌보면 사람이 만들어 놓은 기준일 뿐 매일 같이 뜨고 지는 해는 변함이 없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인간이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살아가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이렇게 기점을 정해놓고 자신을 다시 잡는다는 건 인생이란 이름의 긴 항해를 하는 동안 정말 필요한 일이죠. 항로를 점검하지 않으면 목적지와는 다른 곳으로 갈 수 있으니까요. 여러분들도 자신의 항로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시간 가져보세요^^ 월간 사진에 제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매달 챙겨보는 잡지에 제 사진과 인터뷰가 실리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안드로이드, 아이패드용 웹진인 VON 1월호에도 제 기사가 실려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은 어플 한번 깔아보세요^^ 사진 처음 시작할 무렵 들락날락 하며 많은 것을 배웠던..
2012년을 보내며 2012년은 개인적으로 참 화려한 한해였습니다. 한국사진작가협회에서 20-30청년작가로 선정되어 서울 인사동의 토포하우스에서 20-30단체전을 했던 것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사진공모전, 청심사진공모전, 일하는 사람 공모전 등 각종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하는 좋은 결과를 내기도 했지요. JPNT 회원들과 함께했던 11인의 스투디움 혹은 푼크툼전은 제 인생에서 정말 잊지못할 만큼 진 전시회였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에는 온빛사진상의 수상자로 선정되는 그동안 사진 인생에서 가장 의미있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룬 것이 아니라 항상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주위 분들의 존재에 힘입은 바라는 것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블로그 이웃분들도 ..
세상의 수많은 빛과 세상의 수많은 그림자 세상의 이 많은 빛과 그 빛이 만들어내는 그만큼의 그림자들.... 내년에도 이 질감으로 가득찬 세상을 담아낼거라 생각하면 마음이 한없이 높은 곳으로 날아가는 것 같다.
不如雪 눈같지 않기 고등학교 3학년 때 결심했던 것 같다. 내릴 때는 너무 아름답고 사람의 눈을 끄는 것이 눈이지만 내리고 나서는 그 무엇보다 질척거리고 더러운 모양이 되어버리는 것이 눈이다. 눈은 세상의 더러움을 일순간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덮어주지만 그것은 근본적인 모순의 해결이 아니기에 결국 더한 더러움과 곤란을 사람들에게 선물해준다. 하지만 사람들은 뒤에 올 곤란은 잊은채 눈의 아름다움에만 현혹되곤 한다. 그리고 큰 곤란을 겪고 나서도 눈의 무서움을 잊은채 또 일년 뒤에는 눈이 내리길 기대한다. 不如雪, 한문도 잘모르던 시절에 한문문법에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게 지었던 나의 좌우명. 눈처럼 살지 않기.... 내가 사는 대한민국이 눈같지 않기를 바라며.... 사람들이 눈 앞의 아름다움보다는 뒤에 올 어려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