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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상담 오늘로 진주고등학교는 일주일간의 방학이 끝납니다. 방학기간에도 저녁 10시까지 자율학습에 참여한 학생들과 그들을 보살핀 교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계속되는 수시상담으로 심신이 피폐하네요.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에.... 학생들은 자신의 현실을 인정하기 싫고, 교사는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추천해주고 싶고.... 그래서 맘이 아픕니다. 대학 진학이 먹고 사는 문제와 동일시 되는 세상이 참 슬프네요. 꿈을 찾는 학생보다는 현실을 쫓는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그런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들에게 점수의 잣대만 들이댈 수 밖에 없는 교사들의 현실도 안타깝기만 하네요. 상담과 학생부 정리로 바빠 댓글을 못달아드리니 남는 이웃이 별로 없네요 ㅋ 조만간 정리되는대로 이웃 순례하도록..
수능 100일전, 100일주를 마시다. 수능까지 딱 100일 남았습니다. 예전부터 100일에는 백일주를 마셔야 한다는 말이 돌았습니다만 학교를 술 권하는 곳으로 만들 수는 없지요. 그래서 3학년 선생님들이 사비를 털어 식혜와 술빵을 샀습니다. 우리 지역에서는 식혜를 다른 말로 단술이라고 부르거든요. 선생님들이 학생들에게 술한잔 따라주자는거죠^^ 오고 가는 술잔 속에 피어나는 사제의 정 ㅋ 고삼이라고 주눅드는 녀석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스트레스는 좀 받겠지요. 오늘 하루는 한잔 들이키고 즐거워하라고 말해줬습니다. 수능 100일을 앞둔 각오도 적어보고... 또 그렇게 자율학습을 시작합니다. 100이라고 특별한 건 별로 없었지만 언젠가 돌아보면 기억에 남는 하루가 되겠지요. 전국의 수험생분들 모두 힘내세요~~~
아다치 미츠루 구름 불타는 여름 모처럼 만난 아다치 미츠루 구름. 여름다운 구름 ㅋㅋㅋ
암운 오늘도 검은 구름이 춤을 춘다.
육아 - 진진이의 나날들 엄마한테 맨날 혼나도 엄마가 제일 좋은 진진이. 제일 잘하는 말은 아빠지만 아빠한테는 짜증만 내는 진진이. 하고 싶은게, 갖고 싶은게 하나씩 늘어나는 진진이. 그중에서도 아빠 카메라 DF가 너무 갖고 싶은 진진이.
김밥과 사진 모처럼 김밥을 말았다. 한때 깁밥집 아들이었기에 내가 김밥 맛은 좀 낼 줄 안다. (학교 샘들께도 몇번 대접했는데 반응이 참 좋았다. 나중에 은퇴하면 김밥집을 하나 차려야겠다. 와이프 말로는 고봉민 김밥보다 맛있다고 ㅋㅋ) 김밥천국이라든가 고봉민 김밥이라든가 하는 체인점 김밥 뿐만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화려한 비주얼의 김밥도 맛이 참 없다. 그 김밥들이 왜 맛이 없는지 분석해보니 재료를 화려하게 넣다가 밥과 재료의 비율이 깨져 있어서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깁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밥이다. 밥과 재료의 비율을 적절하게 맞추는 것이 맛을 좌우한다.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진 밥이라면 굳이 촛물을 이용해 간을 맞출 필요도 없다. 참기름 조금 넣고 잘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화려할 필요..
키즈네이션 아이언맨 알려진 바대로 저는 아이언맨 덕후입니다. 마음 같아선 핫토이에서 나오는 아이언맨 시리즈를 콜렉션하고 싶지만 그것들은 하나당 가격이 3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는지라 ㅠ_ㅠ 차선책으로 모으고 있는것이 서민을 위한 아이언맨 피규어 키즈네이션 아이언맨 시리즈입니다. 모으다 보니 어느새 한개 분대급 병력은 되는 것 같네요 ㅋㅋㅋ 아 뿌듯하다.
D810 감도64, 픽쳐컨트롤 단조롭게 아직 몇장 안찍어봐서 단정지어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니콘에서 드디어 정신을 차린 것 같군요. 감도 64와 픽쳐컨트롤 단조롭게(FL)은 이 바디의 존재 이유를 확실히 말해줍니다. 이것 참 끝내주네요. 보정이 너무 잘먹습니다. D800E도 보정관용도가 대단했던 바디지만 D810은 그보다 더하네요. 위 사진들은 모두 감도 64에 픽쳐컨트롤 플랫으로 설정하고 찍은 후 약간의 후보정을 거친 것들입니다. 마지막 사진 찍을 때 피부의 계조가 너무 잘 살아서 감동했네요. 정말. 10컷 정도 찍어보고 오버하는 것 같지만 정말 대단합니다. AF 검출력에서 문제만 없다면 정말 최고의 바디로 등극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전자선막기능까지 있으니 저속 셔터에서의 화질도 기대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