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1

(34)
나의 진주 - 혁신도시 타카이 부산 전포동에서 시작된 일식 프랜차이즈 타카이. 큰 기대 안하고 가봤는데 의외로 괜찮아서 만족하고 나왔다. 매장이 넓고 깨끗한데다 히라가나와 카타카나가 쏟아지는 포스터들이 한가득이라 일본 온 듯한 느낌이 아주 약간 들기도. 요즘 물가 생각하면 음식 가격들이 참 합리적인 편이다. 토리소유 국물이 깔끔하고 개운했던 라멘도 좋았고 대창덮밥의 대창도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좋았다. 야끼교자는 만두소의 볼륨감이 좀 부족했지만 맛은 좋았고 가격 생각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 직원분들도 매우 친절하셔서 부담없이 점심 먹으며 낮맥하기 딱 좋았던 가게. 저녁에는 이자까야로 운영되는 모양이던데 한번 들러보고 싶다.
Just snap 심연으로 가라앉지 않으려고 쉼 없이 버둥거리는 내 일상도 누군가의 관점에서는 고고하게 빛나는 것처럼 보일지도.
주말 - 진주 북경장, TDA, 진주우동, 다원, 백와, 중앙국수 어머니랑 밥 먹으러 북경장. 어린 시절부터의 추억이 몽글몽글한 집이라 참 좋아하지만 가끔 맛이 없는 날이 있다. 오랜만에 당첨. 집앞에 있지만 지난 방문때 시럽 좀 달라는 요청에 그런건 없으니 만들어준 음료 원래의 맛을 즐기라는 답변이 돌아와서 한동안 안갔던 TDA. 조금은 달라진 것 같지만 역시나 어머니 모시고 갈만한 곳은 아니다. 우리의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네 몸을 맞춰라! 드디어 와이프와 함께 진주우동. 1인 회 한 접시. 가라아게 한 접시. 너무 맛있었다.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아. 통영에도 이런 수준의 가라아게를 파는 집이 좀 생겨줬으면 ㅜ_ㅜ 생맥주도 끝내줬던. 다원에서 맥주 3병. 슈나이더 바이스 아벤티누스 아이스복. 높은 도수의 맥주를 구현해내기 위해 얼린 뒤 얼음을 걷어내는 과정을 거친..
Just snap 까마귀 비둘기 까치 갈매기 친숙한 날짐승들 Just snap
오늘의 길냥이 - 보고싶은 시도 한달 정도 못만난 시도.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잘지내고 있더라는 얘기는 전해들었는데. 보고싶다 시도야. 츄르 챙겨놨다 ㅠㅡㅠ
토끼 꼬리와 청룡의 머리 사이에서 31일과 1일. 2023년 일력의 마지막 장과 2024년 일력의 첫장. 토끼 꼬리와 청룡의 머리 사이에 서서. 올해는 클래식과 좀 더 친해지는 한해였으면 해서 1일 1클래식 1기쁨 일력을 샀다. 일력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그날의 클래식 한곡이 재생된다. 아침의 시작과 끝을 이렇게 열고 닫는다. 올해의 첫 식사는 와이프가 끓인 떡국. 올해의 첫 커피는 마지막 남은 목요일 오후네시의 크리스마스 블렌드. 올해의 첫 맥주는 에딩거. 언제나 짜릿한 맛. 올해의 첫 외식은 거제 매미성 입구의 서피버거. 재료를 야무지게 넣어 놨다. 올해의 첫 길냥이 사진은 매미성의 흰둥이. 올해의 첫 아이스크림은 매미성에서 먹은 상하목장 밀크 아이스크림. 올해는 제발 큰 사고 없이 평온한 맥시멀리스트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
오늘도 건강 고민 너무하면 뇌 건강에 안좋으니 이 정도에서 멈춰야겠다.
팝마트 13주년 기념 피규어 스팟라이트 - 롤라이플렉스 노리 노리 시리즈는 원래도 예뻤지만 팝마트 13주년 기념으로 나온 롤라이플렉스 노리는 정말 최고인 듯. 두개 사서 세워놨더니 아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