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4/01

(34)
아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속광 조명이지 않을까? - 핫셀블라드를 닮은 호보라이트 미니 (Hobolite mini) 정물 촬영할 때마다 순간광 세팅하기가 귀찮아서 구매했던 호보라이트 미니. 생각했던 것보다 광량이 풍부하고 광질이 좋아 만족스럽다. 크기도 적당해서 휴대가 용이하고 무엇보다 핫셀블라드를 닮은 외관이 아름다워서 너무 좋다. 사놓고 한참 지나서야 올리는 글이긴 하지만 아직 국내 정시 출시는 안됐다. 2월부터 세기 P&C에서 정발한다고 하니 쓰는 사람이 늘어날지도.
화요 53% 청룡 에디션 청룡이 풍년이로구만. 조니워커블루 용띠에디션에 이어 화요 53% 청룡에디션까지! 화요를 딱히 좋아하진 않지만 병이 예뻐서 그만.
조니워커 블루 제임스진 콜라보 2024 용띠 에디션 마시려는 생각은 전혀 없이 소장용으로 구매한 조니워커블루 제임스진. 디자인이 유려해서 장식용으로 꽤 괜찮은 것 같다. 조니워커 블루 12간지 시리즈를 다모으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던데 나는 이걸로 만족. 제임스진이 디자인한건 이 제품 밖에 없으니까. (이름 값이 꽤 높은 아티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주위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다.) 홍보 기사에는 기존의 40도와 다른 46도 위스키라서 풍미가 더 강렬하다고 소개되어 있던게 실제로 구매해보니 기존과 같은 40도. 일반 시중에 파는건 새로 블랜딩한 46도고 면세점에서 파는건 기존의 발렌타인 원액과 같은40도라고 한다. 마실걸 염두에 둔다면 면세점 구입은 피하는게 나을지도.
나의 통영 3대장 - 니지텐 스페셜텐동, 올곧 바닐라플로트, 셰프장 후토마끼 통영 미식 하면 다찌, 충무김밥, 꿀빵, 굴 정도를 드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다찌는 대체 무슨 메리트가 있는지 모르겠고 충무김밥과 꿀빵은 왠만하면 평타는 치기 때문에 유명 맛집이 큰 의미가 없다. 굴은 원래 싫어해서 뭐라 말하기가(그래도 피트 위스키와 페어링한 생굴은 좋아.) 회나 고등어 정식이나 성게비빔밥, 물회 등등도 다 고만고만하게 괜찮지만 솔직히 바다를 끼고 있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 맛이나 가성비가 압도적인 곳은 잘 떠오르지 않는다. 만약 내가 오랜 시간 동안 통영을 떠나 있다가 돌아와 딱 하루만 머물러야 한다면 점심으로 봉수골에서 니지텐 스페셜텐동을 먹고, 무전동으로 이동해 올곧 바닐라플로트를 한잔 한 후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에는 무전동에 있는 셰프장에 들러 후토마끼를 먹고 돌아가겠다. 어디에나..
제주 돌문화공원 하늘연못 제주 돌문화공원 하늘연못 포토스팟. 다들 그렇게 사진을 찍고 있길래. 나도 이렇게 찍고 나왔다. 즐거웠다.
갑자기 제주 - 섬 물가에 식겁하고 뭍으로 돌아오다 일이 생겨 갑작스레 제주행. 사천공항에서 비행기 타본 게 2011년 4월 이후 처음이니 10년이 훌쩍 넘었구먼. 아....그러고보니 코로나 이후 첫 비행기 ㅠㅡㅠ 국내선이라 수속도 간단하고 공항 내에 아무것도 없어서 아무렇지도 않게 비행기 탑승. 서포대교도 보고 삼천포대교도 보고 거문도 사건으로 유명한(누군가들에겐 낚시의 성지로 더 유명하겠지만) 거문도도 보고. 한국근현대사 수업 때마다 빼먹지 않고 언급하는 곳이지만 나 역시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었다. 창밖 구경 잠시 했더니 제주도. 비행이 짧아서 참 좋다. 공항 도착하자 마자 국내선 도착 3번 게이트로 달려서 우무 팝업스토어로 갔지만 노렸던 블루보틀 커피 푸딩은 품절. 오픈 후 1시간이면 끝이라는 직원분의친절한 설명ㅠㅡㅠ. 커스터드푸딩과 얼그레이 푸딩만..
Lonely flight - Jeju Lonely flight over Hallasan 눈 덮인 한라산은 마터호른 같았네.
blinking 사소하지만 최선을 다해 반짝이는 것들을 발견해 기록한다. 그것이 남들에게도 하나의 의미로 남겨지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