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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임용고사 모두들 파이팅~!! 어리게만 봤던 이 녀석들도 벌써 군대 갔다온 4학년~ 내일 임용을 치러 간답니다. 지원아, 정문아, 재호야~ 지난 시간동안 열심히 했으니 좋은 결과 있었으면 한다!! 동기들, 선후배님들 모두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역사교육 파이팅~
심기일전 심기일전 [心機一轉] [명사]어떤 동기가 있어 이제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버리고 완전히 달라짐. 내가 달리 지지 않으면 상황은 절대 좋아지지 않는다. 비록 내일도 내 주변 상황은 변하지 않겠지만 나 자신만을 바라보며 나아가자. 스쳐지나가는 모든 것에 신경을 써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그러다보니 또 수능이네요. 작년에 수능 전날 포스팅한게 엊그제 같은데 또 내일이면 수능입니다. 예전에는 입시한파라고 해서 이맘때 되면 많이 춥더니만 오늘은 거의 여름 날씨군요 ㅡ_ㅡ;;; 오늘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수능고사장 미설치 지역 학생들의 불편에 대해 인터뷰 요청을 해왔는데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애들 데리고 가는 버스 안에서 인터뷰하는게 불가능할 것 같아서요. 어쨌든 살다보니 저런 유명 프로그램에서 섭외도 들어오는 군요 ^^;; 손석희씨 너무 좋아하는데 아쉬워요~ 그럼 내일 수능 응시 학생들 인솔 잘 하고 오겠습니다.
어느새 당연해져 버린 것들.... 예전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 중에 어느새 익숙해져 버린 것들... 1. 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2. 카드를 거리낌 없이 사용한다는 것 3. 운전을 자연스레 한다는 것 4. 퇴근 후 맥주 한캔 마시는 것 익숙해지는 것이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도태되고 있다는 증거인 듯.... 머리와 가슴은 무겁고 마음은 먼 곳만 바라본다. 처음의 신선했던 그 느낌이 필요하다.
학교, 학생들..... 그리고 기숙사 이틀 연속 기숙사 사감을 했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다. 저녁에는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쉬고 싶은데 아이들과 전쟁을 해야하는 판이니.... 사감하면서 느끼는 바인데 요즘 애들 참 예의가 없다고 해야하나... 씻고 있는데 불러서 좀 기다리라고 했더니 한 5분 동안 사감실 문을 치고 차며 신경을 긁지 않나 선생이 지나가도 인사를 하나.... 자기 청소구역 청소는 나몰라라.... 옆에서 물이 넘치고 있어도 자기 구역 아니면 신경도 안쓴다. 물넘치는 걸 보면서 한학생이 나보고 그런다. '여기 청소하는 애들이 없는데 물이 넘쳐요. 어떡해요?' ..... 니가 넘치는 통의 물을 옆에 좀 비워버리면 되잖아... 하지만 애들 머리속에 그런 개념은 없나보다. 이런 거 일일이 신경을 쓰면 학교 생활 못하는데 일일이..
용서와 안식 내게 상처준 모든 사람을 내가 용서하고 내가 상처입힌 모든 사람에게 용서받을 수 있었으면.... 평온한 바람 속에서 안식을 취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미안했어요 여러분 용서해요 여러분
계란빵 단상 퇴근 길에 농협에 가서 돈뽑다가 그 앞에 있는 계란빵 아줌마를 지켜보고 있자니 장사가 너무 안되는 것 같아 사왔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고... 나름 맛있네. 오늘 학교에서도 장애인 한분이 2000원도 안하는 필기구 팔러 왔길래 만원 주고 샀는데.... 저런 사람들 보면 가슴이 아파서 큰일이다.. 교육마저도 점점 경제 원리로 재편되고 갈수록 부의 편차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 이 나라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파버카스텔 트위스트 샤프 아아 갖고 싶어라. 그림과 글을 취미로 가진 사람에게 필기구는 마약인 것인가? 제일 싼 주황색 단풍나무 원목으로 된 것도 예스24에서 27000원에 판매되고 있으니...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 밖에 ㅠ_ㅠ 혹시 누구 사줄 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