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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을 시작하며 2007년도에 이런 저런 루트로 들어온 메모리스틱들이 이렇게나 많다. (물론 전부 공짜였다.^-^;;) 원래는 120기가 짜리 외장 하드를 들고 다녔는데 그것도 귀찮아서 이젠 주머니에 넣을 수 있는 것만 찾는다. 근데 메모리스틱이 워낙 많다보니 어느 것 안에 뭐가 들었는지 맨날 헷갈려 바쁠때면 결국 이 많은 것들을 가방에 다 쓸어담고 나가야 한다 ㅡ_ㅡ;;;;; 지난 3년간의 내 정신 없는 생활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 2005년부터 2007년까지 3년은 내 교직 생활에서 신규라는 딱지를 달고 살았던 기간이었다. 처음 국사를, 한국근현대사를, 세계사를 가르쳤고 입시지도라는 것을 해봤으며 애들을 졸업시키고 세상으로 내보냈다. 참으로 많은 부족함을 느꼈으며 발전보다는 안일함에 젖어 퇴보한 점이 더 많다고..
메리 크리스마스~ 어수선한 와중에도 돌아온 크리스마스~ 올해의 선물은 몇년동안이나 갖고 싶어했던 중앙박물관 도록과 세계의 성~ 책에 파묻히는구나 나도 참 어지간하다 ㅡ_ㅡ;;;;;;;;;;;; 어쨌든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해피뉴이어는 아직 멀었어 ㅋㅋㅋ
씁쓸하고 답답하면서도 내 생각을 그대로 정리한 것 같아서 속시원한 글.....(북소년 익게방에서 펌) 난 솔직히 이명박 지지자들에게 존댓말 쓰고 싶은 마음 없다. 난 이명박 지지자들은 둘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비양심적이거나 무식하거나. 야, 솔직히 말해봐라. 아파트값 때문 아니냐? 아니면 아버지가 사업하시는데 정당하게 세금내면 폭리를 취하지 못하니까 짜증나서 찍은 거 아니냐? 그것도 아니면 남편이 회사에서 물고 들어오는 뒷돈이 줄어든다는 소문이 돌아서 덜컥 겁이 난 거 아니냐? 가슴에 손을 얹고 한번 물어봐라. 깊은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니 마음의 소리는 뭐라고 씨부리냐, 응? 니가 나라를 위해서 이명박을 찍었다고 말하냐, 아니면 그냥 좃구린 이유로 니 욕심 채우려고 찍었다고 씨부리냐. 후자잖냐, 안 그러니? 난 니가 후자라는 데에 구천오백원 걸고 남은 오백원으로 고구마 사먹는다, 응? 만의..
설흘산 등반, 씁쓸한 기분의 나날들.... 오랜만에 낙남 선생님들과 설흘산 등반을 다녀왔다. 카메라 안들고 가니까 몸이 너무 가벼워서 날아다니다 온듯....(오늘 정상까지 일등~) 저녁에 술마시면서 한 얘기의 핵심은 역시 이명박 대통령 당선.... 생각하기 싫었는데..... 이 당선자 친인척들이 전국에 땅을 60만평인가(조사된 걸로만) 사뒀다는데.... 투기 열풍 엄청나겠구만. 그정도면 정권말에 300억 반납하고도 몇십배는 남겨먹겠다. 의료보험 민영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던데.... 이제 돈무서워서 병원도 못가겠구나. 그동안 전혀 신경쓰지 않았던 건강도 꼬박 꼬박 챙겨야겠다. 상위층을 위한 대통령 당선자의 행보는 거침이 없을듯.... 그래도 언론은 평화로울테니 다행이다. 잘하든 못하든 조중동은 모두 입을 맞춰 찬양할테니까~ . . . . . . ..
대선은 끝나고..... 방금 출구조사 결과 보니 이명박 후보의 당선이 확실해진 것 같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정치가 막장 아니었던 적이 있었던가? 고대로부터 상층에서 개판치는거 민중들이 어떻게든 버텨와서 이나라 이만큼이나 살아온 거 아니었던가? 순수하게 정치인들의 의식 발전 정도로 시대를 구분한다면 우리나라는 아직도 중세를 벗어나지 못했을터... 누가 대통령이 되든.... 그다지 틀릴 것은 없다. 힘내자 우리 민중들~ 아무리 태풍이 불어와도 태산같은 파도가 밀려와도~. . . . . . . . . . . . . 말은 이렇게 했지만 정말 땅을 치고 울고 싶다. 후우.... 선거 이후 기분이 이렇게 참담한 건 정말 처음이다.
진실들은 사라졌어 혀 끝에서 - 하나의 동영상에..... 마음이 참 많이 복잡해지는구나. 며칠전 술자리에서 우리학교 모 선생님과의 대화 중 하신 말씀이 '우리 대한민국 검찰이 얼마나 대단한데. 그 엘리트들이 맞다면 맞는거지 거짓말을 하겠어?' 가슴이 답답해서 술을 코로 마시는지 입으로 마시는지 알수가 없었는데.... 선생님이 순진하신건지.... 내가 너무 꼬아서 보는건지. 저렇게까지 확신을 하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며칠 뒤인 오늘 아침부터 한겨레 일보 사이트에서 본 한 동영상 아직 주요 포털들에서는 1면에 내놓지 않고 있지만.... 기자들은 허위라고 말을 했지만 이미 동영상은 공개되고 말았네. 'bbk 설립했습니다.' 검찰은 아니라고 하고 몇년전 당사자는 자기꺼라고 말을하고 있고.... 서태지가 10년전에 노래했었지 '진실들은 사라졌어..
대하와 쇠고기 요즘은 맨날 먹고 노는 것 같다...... 오전에는 대하 먹고...... 오후에는 쇠고기 먹고..... 내일은 회먹으러 간다...... (회는 별로 안좋아하니까 뭐......)
25살정도이신줄 알았어요~ 오늘 몇달만에 머리 정리하러 갔는데 ㅋㅋㅋ 매일 머리를 맡겼던 미스터리 점장님이 부재중인지라 처음보는 여자 분이 머리를 잘라주셨다 ㅋㅋ(머리자르면 죽는데 ㅡ_ㅡ;;;) 거의 끝나갈 즈음에 학생이냐고 묻길래 학교 선생이라 그랬더니 어머 25살 쯤 된 대학생인 줄 알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음하하하하 내년이며 서른인데요 하고 말하면서도 표정관리하기가 좀 힘들었다. 그런데 이 글 쓰다보니까.... 젊어보인다는 말에 기뻐해야하는 그런 나이가 되어버린게 새삼스레 서글프기도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