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2562)
9월을 보내며 여름과 가을의 경계에 서있던 9월을 15분 남기고 올리는 사진. 오늘 드디어 여름을 완전히 보내는구나. 안녕~ 내년에 다시 만날 때까지~ 올해의 너는 정말 대단했어. 내년에는 좀 더 부드러운 모습으로 찾아와주길.
진주고등학교 기숙사 '우정학사' 기공식 (주)부영건설에서 기증한 진주고등학교 기숙사 우정학사의 기공식이 오늘 있었습니다. 기숙사 건설을 위해 몇년동안 참 많은 분들이 고생을 하셨는데 이렇게 결실을 맺게 되어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오늘도 학교 사진 담당으로서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행사 촬영 오신 사진 기자분께서 '어느 신문사에서 오셨냐?'고 물으시길래 진고일보에서 나왔습니다라고 대답했네요 ㅋㅋ
해운대 랍스터 포장마차 추석연휴 때 1박2일로 부산에 다녀왔더랬습니다. 오랜 시간동안 벼르다 들러보았던 해운대 랍스터 포장마차~ 너무나 많은 포장마차들이 있어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우리는 가까이 있던 오륙도 5번집을 선택했습니다. 2인에 13만원이라는 절대 싸지 않은 가격에 자리 또한 불편, 하지만 맛하나는 정말 최고~ 랍스터회, 랍스터찜, 랍스터 라면으로 이어지는 코스 요리 중 정말 감동적이었던 것은 랍스터 회였다. 어찌나 맛있는지.... 한번 씹을 때마다 향이 나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마지막으로 나온 랍스터 라면은 매운데 계속 먹게 되는 중독성이 ㅡ_ㅡ b 정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맨날 먹는 뉴욕바닷가재 체인이랑은 비교 불가~
와이프의 생일선물 - 에그어택 워머신 곧 제 생일이 다가옵니다 ㅋㅋ 올해 와이프가 선물해준 것은.... 에그어택 워머신이네요 ㅋ 아이언맨을 좋아하지만 덕후는 아닙니다. 자금만 풍족하다면 저도 피규어 컬렉터들 처럼 핫토이 12인치 아이언맨 시리즈를 모두 사서 진열해놓고 싶지만.... 아시다시피 그것들은 한개 가격이 기본 30만원 정도 하는 녀석들이라 ㅠ_ㅠ 가난한 서민은 이런 저렴한(?) SD 아이언맨들에 만족해야하는겁니다.
그냥 별달리 눈길을 끌지도 않는 그 어떤 것을 찍고 그것을 선택하여 편집하고 올리는 과정. 그 사이에서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에 감정이 부여된다.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꽃이 되었다는 한 시인의 말처럼.
빛 속의 출근길 일교차가 심해지니 출근길에 안개가 많이 낀다. 서진주 톨게이트를 지나니 옅은 안개를 뚫고 쏟아지는 빛이 장관이다. 안개가 껴서 운전하기 힘들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이런 풍경을 바라보면 그저 즐겁기만 하다. 그러고 보니 가을이 오는구나. 이제 오도산에는 운해가 춤을 추고 여러 저수지에는 물안개와 단풍이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듯. 아.... 진진이가 빨리커서 새벽출사를 같이 다닐 수 있게되면 얼마나 좋을까. 블로그 이웃인 유레카님께서 얼마전 포스팅에서 이상은의 '언젠가는'이란 노래를 소개하셨다. 이 노래가 처음 나왔을 때가 나 중학교 2년때 쯤이었을까 이상은은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대상을 받고 화려하게 데뷔했었는데 사실 그녀의 댄스보다는 깊이있는 음악이 더 어울렸다. 김기덕의 2시의 데이트에서 처음 들었던 것..
진진이의 나날들 와이프랑 밥먹을 때 항상 틀어주는 아이패드 동요어플. 핑크퐁 동요들을 어찌나 좋아하는지. 이것만 틀어주면 울다가도 얌전해진다. 처가집에 데려다 놨더니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엄마 아빠를 찾는다는 진진이. 아.... 맞벌이 부부의 괴로움이여. 점점 애를 떼어놓는게 힘들어진다.
Carl Zeiss Planar SAL50F14Z 한동안 정말 구하기 힘들었던 SAL50F14Z렌즈를 드디어 만나게 되었다. 많은 화각 중에서 하나의 렌즈만 남기라고 하면 미련없이 선택할 50mm. ZF 50mm F1.4를 써보며 느꼈던 그 감흥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전통적인 Planar 설계에서 비구면 렌즈 2매를 삽입하는 등 약간의 변형을 주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진들을 만들어줄런지. 일단 제품 자체의 존재감은 가지고 있는 어떤 렌즈보다 대단하다. 내가 가진 다른 렌즈들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은 메탈릭 외관에서 뿜어나오는 아우라는 정말.... 소유욕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디자인인 것 같다. 당분간은 50mm 화각의 사진을 즐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