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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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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오늘의 북신만 일몰, 천하제일노을대회는 계속 된다. 지난주부터 탈한국급 노을이 계속되고 있어 저녁 시간에 다른 일을 하기가 힘들었다. 연일 계속되는 촬영에 지쳐 좋은 풍경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제는 좀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 마침 어제 북신만 일몰은 꽝이었기에 이제 일몰 시즌이 끝났나 싶었고 오늘은 집에서 느긋하게 여유를 즐겨야지 하며 촬영 준비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창밖으로 보이는 빛이 심상치 않았다. 붉은색과 보라색이 섞인 하늘 끝을 본 순간 쉬고 싶었던 마음은 온데간데 없고 마음만 조급해졌다. 이럴때 필요한건 빠른 판단력, 우리 집에서 북신만이 아무리 가까워도 촬영포인트까지 도보로 이동하려면 10분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고 그럼 게임은 끝난다. 집에서 1층 주차장까지 날듯이 뛰어내려간 나는 망설임 차를 몰고 북신만 주차장까지 달려 그곳 ..
만물 문재인설과 만물 코로나설 식당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희한한 손님들이 많겠지만 식당을 방문하는 손님 입장에서 볼때 희한한 업주들도 정말 많다. 예전 같으면 손님이 그런 식으로 갑질해도 조용히 넘어갔을테지만 지금은 신상이 털리고 난리가 나듯 예전 같으면 그런 식으로 경영을 해도 먹고 사는데 지장은 없었겠지만 지금은 사람들 입소문으로 걸러져 버리게 된다. 적어도 기본과 상식은 지키면서 하자. 무조건 코로나19, 무조건 경기 탓만하지 말고. 당신의 불친절과 코로나 사이에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가? 당신의 개념없는 식당 운영에 현 대통령이 무슨 영향을 주었는가?
오늘의 길냥이 - 무전동 한진로즈힐 고양이 급식소 심술냥이와 삼색냥이 얼굴에 심술이 넘쳐 흐르는 것 같은 심술냥이와 흰색, 노랑, 검정의 삼색이 조화롭게 섞여 매력적인 삼색냥이. 근처에서 자주보지 못했던터라 작년에 들어온 뉴페이스 길냥인줄 알았는데 요즘 내가 만나는 녀석들 중 가장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살고 있었던 터줏대감들인 모양이다. 저녁 시간에 가끔 들러서 닭고기 하나씩 주고 있는데 경계를 하면서도 닭고기는 기대되는지 일정 거리를 두고 야옹거리며 기다리는게 꽤 귀엽다. 이 녀석들 영역에 들어가려면 모기들의 무차별 공격을 감내해야만 하지만 수풀 틈새에 앉아있는 녀석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너무 가까이 가면 '돌아가라 닝겐, 여긴 니가 올 곳이 아니다.' 라고 말하는 듯한 표정으로 째려보곤 한다.
어메이즈핏 티렉스 프로 Amazfit T-rex pro 개봉기 가성비에 반해 샀던 GTS2 미니를 진진이에게 뺏기고 새로 구입한 어메이즈핏 티렉스프로.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의 성향에 맞춘 스마트워치를 표방하고 나온 제품이라 극한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근데 스포츠를 즐기지도 않는 나는 왜 이 제품을 샀을까? 배터리 지속 시간이 깡패라는 점이 제일 컸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 등에 비하면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스마트 밴드에 가까운 제품이므로 2주 정도는 충전 안하고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이 최고의 어드밴티지다. 더불어 디자인이 예쁘다. 지쇼크를 닮았다는 평을 많이 하던데 실제로 보면 그만큼 사이버틱하지는 않고 무난하면서도 단단해 보이는게 좋다. 밴드 디자인과 소재의 느낌은 아쉽지만. 밴드교체가 불가능한 디자인이기에 소위 말하는 줄질을 할 수 없다는 것도 장점(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