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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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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 건프라 RG 사자비 - 또 하나의 명품 건프라가 탄생하다 1980년대에 만들어졌다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디자인이다. 요즘 나오는 메카닉들보다 더 세련된(물론 세부 리파인은 계속 이뤄졌지만) 클래식 중의 클래식. 초등학교 시절에 사서 만들었던 아카데미제 사자비의 기억이 너무 좋게 남아있기에 아직도 내 건프라 선호도의 정점에 서있었고 발매가 결정됐을 무렵 바로 예약을 했다. 몇년전에 만들었던 카토키 버젼의 MG는 낙지 관절로 인해 실망이 컸지만 이 녀석은 관절 강도가 좋아서 포징도 잘되고 프로포션도 MG에 비해 얄쌍한 편이라 더 맘에 든다. 물론 디테일이나 스케일감에서는 비할 바가 못되지만 딱 적당할 정도의 조립난이도와 손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더 나은 편. 딱 이 정도 퀄리티로 뉴건담만 출시되어 준다면 건프라 팬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될 듯 하다...
Just snap - 일상의 경이로움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묘한 질서가 만들어지는 순간. 그 일상의 경이로움을 찍어나가는 생활사진가로의 내 삶이 너무 좋다.
육아 진진이의 나날들 - 일상을 되찾기 위하여 2학기때부터 와이프가 복직했기에 유치원 등원부터 하원 후 미술학원까지 모두 할아버지, 할머니가 책임을 지는 상황. 엄마와 함께해서 좋았던 진진이의 행복한 나날들은 끝나버렸다. 환경 변화가 많아서 잘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생각보다는 문제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아 한시름 놓고 있는 중. 하긴 수시 원서 접수와 자소서, 추천서로 정신없는 이 시점에 집안 문제까지 겹치면 정말 울고 싶을 것 같다. 눈 한번 감았다 뜨면 올해가 지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내년부터 정말 부장은 안녕. 그리고 고3 담임도 제발 안녕....
넥스엣지 스타일 - 에반게리온 초호기 영호기 이호기
알라딘굿즈 - 본투리드 만년필 헥사(HEXA), 알라딘 만년필 이번달 알라딘 굿즈는 만년필. 육각형의 컨셉이라 이름이 헥사인가 보오. 큰 기대는 안했는데 생각보다 고급져서 의외. 무게감이 없이 너무 가벼워서 조금 그렇지만 사은품으로 주는 제품 치고는 꽤 신경써서 만든 듯.
움베르트 에코 장미의 이름 리커버 특별판 움베르트 에코가 쓴 장미의 이름이야 워낙 유명한 소설이라 예전에 다 읽었고 열린책들에서 나온 두권짜리 양장본을 이미 갖고 있지만 리커버 특별판이 나왔길래 냅다 구입함. 받아보니 생각보다 잘 만들어져서 만족스러움. 리커버판은 잘 모셔두고 갖고 있던 예전 책으로 한번 더 읽어야겠음.
알터 오딘스피어 그웬돌린 딱히 덧붙일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조형. 반투명소재로 만들어진 날개 조형이 다했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아름다움.
경품피규어 - 에반게리온 극장판 큐 버젼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중고 시장에 1만원에 올라와 있었던 시키나미 아스카 랑그레이 경품피규어. 배송비까지 포함이라기에 속는 셈치고 거래했는데 크기부터 퀄리티까지 의외의 대박이었다. 경품 피규어답게 도색 미스도 있고 세부 디테일은 아쉽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모든게 용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