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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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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여행 -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한창 DSLR 붐이 일고 여러 사진 커뮤니티들이 활성화됐을 때 하루에 한번은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사진이 일면에 올라오곤 했었다. 푸른 평원과 파란 하늘의 대비가 너무 아름다워 나도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지만 너무 멀어서 엄두를 내지 못해던 곳이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1박을 계획하면서도 솔직히 이곳은 생각하지 않았는데 혹시나싶어 네비로 찍어보니 25분거리 밖에 안되는 거리인데다 이번에 안가보면 평생 올 일이 없겠다 싶어 차를 몰고 달려갔다. 연휴라서 사람들이 많겠지 생각하고 차량정체를 각오하고 갔는데 왠걸 너무 한산해서 의아할 정도였다. 하늘은 파랗고 사람은 없고 해서 사진 찍기는 참 좋았던, 하지만 사진으로 봤던 것만큼 아름답지는 않았던 그런 곳. 어쨌든 이곳 사진을 찍고 오니 인생의 숙제를 하나 ..
갓 오브 워4(갓오브워2018) 몬스터헌터월드에 슬슬 질려가고 있던 참에 주위에서 워낙 대작이라 노래를 불러서 구입한 갓 오브 워4를 구입해봤습니다. 운동하면서 한시간 정도 해보니 사람들이 칭송하는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군요. 게임성에서부터 그래픽까지 뭐하나 깔게 없었습니다. 전작들은 전혀 안해보고 스토리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진행하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네요. (새로 시작하실 분들은 인터넷에서 전작 스토리 요약본만 좀 읽어보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듯) 그리스신화에서 북유럽신화로 무대가 바꼈는데 전작들에 비해 더 암울해진듯한 분위가가 꽤 잘 어울립니다. 위쳐3의 스틸리케 지역과 비슷한 느낌인데 그래픽은 비교 불가할 정도로 좋아 눈이 즐거웠구요. 표현이 서툰 아빠와 아들의 여행은 어떻게 막을 내릴지 당분간 따라다녀봐야겠습니다.
향으로 읽는 작가시리즈2 - 이육사 절정 향으로 읽는 작가시리즈라는 흥미로운 제품이 나왔기에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문인들의 이름을 딴 향수라니. 그들의 실제 이미지를 얼마나 잘 해석해 향으로 만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좋아하는 작가분들과 관련된 아이템인지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출시된 시리즈 중 제일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육사 시인의 향수였네요. 가장 엄혹했던 시기를 살아갔던 작가 이육사. 묘하게 시크한 느낌이 나는 향이 그 칼날같은 성품과 어울리는 듯 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이라 퀄리티를 크게 기대하지 않고 구입했는데 의외로 고급진 느낌이라 다른 문인들의 향수도 궁금해지네요. 작은병에 미니어쳐 느낌으로 문인들의 향수를 모두 모아놓은 제품도 있던데 그걸 구입하는 편이 나았으려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힘내요 문! 힘내요 문! 낮에 나온 달과 같은 당신. 나의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