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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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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일상 - 진주 어머니댁 방문, 가좌동 버거킹 스테커와퍼3 어머니께서 진진이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진주에 잠시 들렀다왔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점심 먹고 쓰러져 자다가 집에 온게 끝. 주차장에서 차 뺄 때까지 아파트 복도에 서서 손 흔들고 계셨던 어머니. 나이가 들수록 아련한 마음이 드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가좌동을 지나다가 버거킹이 보여 들어갔다. 햄버거 귀신인 진진이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치즈베이컨와퍼와 스테커와퍼3을 테이크아웃해서 통영으로 왔다. 한창 SNS에 스테커와퍼 챌린지 인증샷이 올라올 때는 그런다보다 했다가 갑자기 먹고 싶어서 갖고왔다. 원래 패티 4장짜리가 유명한데, 다이어트 중인 관계로 3장이 들어있는 스테커3으로 타협. 근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4장짜리를 시켰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식감이 뻑뻑하긴 한데 고기 좋아하는 나는 이렇게 고기 고..
위스키 성분 남성 화장품 스콧해미쉬 블루 블렌디드 토너 에센스 스카치 위스키의 성분 및 추출물로 개발했다는 화장품인데 솔직히 그런거 잘 모르겠고 위스키병 모양을 모티브로 한듯한 디자인이 예뻐서 샀다. 화장품 또한 패키지 디자인만 예쁘면 최고라는 나의 개인적인 철학이 반영된 지름이다.
오늘의 길냥이 - 밤마실 중 만난 암묘와 아기냥이 집 근처 산책갔다 돌아오던 길에 사리원 앞에서 만난 암묘. 오랜만이라고 반가워하고 있는데 왠 냥이 한마리가 암묘 옆에 껌딱지처럼 붙어 있었다. 처음엔 문냥인가 싶었는데 더 어리고 색도 조금 달라서 자세히보니 근처에서 보지 못했던 새끼냥이였다. 닭고기를 주니 암묘가 좀 먹다가 이 새끼냥이한테 양보를 하고 주위에서 지켜보고 앉아 있길래 혹시 암묘 새끼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냥이랑 암묘랑 섞으면 이런 느낌일 것 같긴한데(생긴건 암묘랑 비슷하고 털색은 문냥이라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 둘다 귀끝이 잘린걸 보니 중성화수술을 한 상태일테고 흠....). 새끼가 맞든 안맞든 새로 들어온 아기냥이가 잘 적응해서 살아가길. 암묘가 보살펴주는 것 같으니 다른 길냥이들보다는 나을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