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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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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아트토이 - 블라인드 피규어 Madology 구몬 3세대 Fairy garden 아직 한국에는 크게 알려지지 않은 듯한 중국 아트토이. 구몬이라는 이름의 시리즈인데 내가 구입한게 3세대인걸 보니 앞선 두 시리즈가 꽤 잘 팔렸었나보다. 국내에서는 판매하는 곳이 없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주문했는데 일주일만에 도착했다. 제작사인 Madology에 대해서는 검색해봐도 정확한 정보는 구하기가 힘들었다. 페북이나 인스타페이지도 제품 사진 몇장이 전부라. 어쨌든 조형의 아름다움과 마감은 여태껏 봐왔던 동일 스케일의 블라인드 피규어들 중 최고 수준이라 꽤 놀랐다.
곰표 썸머에일 - 부드러움과 맹맹함 그 사이 어디쯤 집앞 GS편의점에 녹차 사러 갔다가 발견한 신상맥주 곰표 썸머에일. 곰표맥주를 만든 7brau에서 곰표 타이틀을 걸고 만든 두번째 맥주라고 한다. 곰표맥주의 경우는 CU편의점에서 주로 판매해서 GS에서는 구할 수가 없었는데 이 제품은 편의점을 가리지 않고 입고되는 모양이다. 4캔을 담아온 후 기대를 잔뜩 한채로 바로 마셔봤는데 생각보다 별로였다. 좋게 말하자면 부드러운 에일, 나쁘게 말하면 물을 탄 것 같은 맹맹함. 에일맥주 특유의 쓴맛이 크게 받히지 않아 마시기는 편했지만. 시음 후기를 보니 시트러스향이 많이 느껴진다고 하던데 나는 모르겠더라. 곰표맥주같이 과일향이 강하게 느껴지는 개성있는 맛이 아니라서 넘쳐나는 맥주 중에 굳이 이걸 마셔야하는 이유는 찾지 못했다.
오늘의 길냥이 - 만냥이의 아침 인사 어제 저녁에는 집에서 술마시고 기절해버리는 바람에 만냥이 저녁 간식을 못챙겨줬다. 미안한 마음에 출근전 만냥이 영역에 갔더니 딱 그자리에 앉아서 야옹 야옹하고 있더라. 닭한마리 두개를 먹이고 돌아서니 계속 따라오던 녀석. 진짜 집에 데려오고 싶어진다. 만냥이의 매력은 흰색 루즈삭스를 신은 듯한 뒷다리.
통영맥주 이마트에 가보니 통영맥주에서 만든 수제 맥주들이 있길래 한세트 사왔다. 제일 괜찮게 마셨던 윤슬골든에일은 없어서 아쉽더라. 동피랑페일에일과 열두척유자에일은 내 입에는 딱 좋던데 어른들 취향은 아닌 것 같다. 바이젠으로 권해드렸으면 좀더 나았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