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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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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류사회 1380000원으로 잘못보고 안경이 참 비싸구먼 하고 찍어왔는데 사진을 다시 보니 13,800,000원, 천삼백팔십만원이다. 나랑은 삶의 격이 다른 사람들이 구매하는 제품이겠지. 저 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나.
타자기를 닮은 레트로 키보드 페나(PENN) 바쁘고 힘든 와중에 숨쉴 여유를 주는건 역시 사랑하는 택배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팍팍한 일상에 단비같은 존재죠 ㅜ_ㅜ 예상하지 않은 택배가 도착했을때 그 기쁨은 배가 됩니다. 퇴근하러 학교 1층으로 내려가다 보니 제 이름이 크게 적힌 박스가 있어 기쁜마음에 확인에 보니 펀딩해놓고 깜빡 잊고 있었던 레트로 키보드 페나가 들어있었습니다. 정말 사고 싶었던 쿼키라이터에 대한 욕망을 버리지 못하고 비슷한 컨셉의 좀 더 저렴한 제품을 찾다가 만나게 된 페나. 정말 레트로스러운 외양이 쿼키보다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색깔은 요즘 애정하는 올리브그린, 남자는 역시 올리브그린 아니겠습니까 ㅋㅋ 키캡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 크롬키캡으로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잘어울려서 만족 중입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이기에 무게감은 없어요 ㅋ..
코인러버의 통영로그 - 양고기와 칭따오, 송이버섯과 소고기가 익어가던 개천절 - 통영 죽림 맛집 마야생고기 개천절 이브에 집근처에 새로 생긴 마야양고기라는 곳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양꼬치엔 칭따오인지라 맥주도 한잔.... 이렇게 개인 식판을 셋팅해주더군요. 군대부터 학교까지 지긋지긋한 식판을 여기서도.... ㅜ_ㅜ 양갈비 1인분 7900원.... 쌉니다. 고기 괜찮구요. 근처에 있는 라무진에서는 셋이먹고 10만원이 넘었는데 여기서는 다섯이 먹고 6만 5천원 나왔어요. 이 집의 특이점은 사장님이 정말, 진짜 친절하다는것. 손님들 요청을 어떻게든 들어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개천절날 산청으로 나들이 갔다온 처가집 식구들이 자연산 송이벗섯을 한아름 사오셨습니다. 송이버섯만 구워먹을 수는 없어서 같이 사온 소고기. 송이버섯의 향에, 소고기의 매력적인 식감에 술이 술술 넘어가던 저녁이었네요. 모처럼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