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04 (4) 썸네일형 리스트형 경주, 녹음 모든 것이 낮고, 모든 것이 푸르렀던 9월의 경주. 완전히 새롭게 덧입혀지는 그곳의 이미지. 그 고즈넉한 땅 위에 발걸음을 자주 내려 놓을 듯하다. 경주빵 삶은 계란이고 경주는 빵이지. 참 시덥잖은 나날이구나. 그나저나 경주빵과 황남빵의 차이는 뭔가? Just snap - 경주 봉황대에서 경주를 그토록 자주 갔건만, 대릉원을 그토록 자주 걸었건만, 바로 옆에 있는 봉황대는 처음이었다. 아무 경주라는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찾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누구의 무덤인지도 알 수 없는 이 봉황대가 왜 그리 좋아보였는지 나도 모르겠다. 한나절 정도 자리펴고 앉아 바라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의 전속 모델 오랜만의 전속 모델. 마음이 힘들때 아직까지 유효한 위로는 사진을 찍는 것. 잘찍혔든 못찍혔든 셔터를 누르는 그 감각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버텨낼 수 있을만한 힘이 솟아나곤 한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