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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As coinlover

Life in Fantasyworld




누가 물었다.

사진마다 찍는 워터마크의 Life in Fantasyworld는 뭐냐고....

그건

말그대로 환상세계에서의 삶이다.

현실이 너무 빡빡해서 나는 항상 머리 속에 환상 세계를 만들어 놓고 산다.

공상, 백일몽.... 끊임없이 그런 생각을 한다.

현실 감각을 가지면서도 한켠에는 항상 어릴 적부터 꿈꾸던 세계를 보존해 두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살 수 있는 이유다.

내 감성, 감수성의 샘은 내가 안드로메다에 살짝 발을 걸치고 있기 때기 때문에 마르지 않는다.

내가 아는 분들 중 몇몇은 나의 이런 부분을 잘라내려고 노력하시는 것 같다.

이번 연수기간동안 계속 들었던 창의성에 관한 내용들....

살짝 생각을 비틀어야 된다는 그런 내용을 아무리 들어봐야

자기 자신에게 창의성을 수용할 의사나 역량이 없다면 스쳐지나가는 말일 뿐이다.

나는 어떤 숨막히는 환경에서도 나다움을 지켜나갈 것이다.

어떤 환경에서든 사진을 찍고, 그림을 그리며, 글을 쓰고, 공상을 할 것이다.
 
그것은 삶에 찌들어 자기의 생각만이 옳다고 노래부르는 사람들은 절대 이해할 수 없는 가치겠지만....


이기적인 말이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나는 교사 김석진이기보다 코인러버 김석진이길 바란다.

내가 행복하지 않고서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거란 생각따윈 하지 않는다.


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내 생활을 소중하게 여겨야

내가 가르치는 사람도, 그들의 삶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다는
 
박동규 명예교수님의 말에 절대로 공감을 하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