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았던 선생님들. 이런 학년부 또 만나기 힘들겠지요? 정경우 선생님 - 학년부장으로서 모든 외압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시고 언제나 믿어주셨던. 김수택 선생님 - 풍부한 경험과 청년같은 열정으로 모든 것에 솔선수범하시고 특유의 개그로 즐거움을 주셨던. 김보경 선생님 - 더이상 좋을 수 없을 성격으로 모든 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한번의 짜증도 없이 힘든 학년 기획 업무를 해주셨던. 손나리 선생님 - 모든 일에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답해 학교의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기획자리 러브콜을 받으셨던. 현승민 선생님 - 신규 담임으로서 고생이란 고생은 혼자 다하면서 캔디처럼 꿋꿋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학급 운영하셨던. 애들이 안써준 롤링페이퍼 제가 한번 써드립니다^^(현승민, 손나리, 김수택 제외) 새학기에도 잘부탁드립니다.
2016년 3월 8일 2017년 2월 6일 일년 사이에 너희는 얼마나 변했을까? 얼마나 성장했을까? 나는 일년간 너희를 찍으면서 그 변화를 매순간 느껴왔는데 너희 스스로는 그것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너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말을 안들어서 화가 나면 화가 나는대로 말을 잘들어서 기쁘면 기쁜대로 성적이 오르면 올라서 좋았고 성적이 안나오면 다음에는 잘나오겠지 하는 기대로. 너희의 인간적인 성장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함께 해줘서 고맙다. 다음 담임과 함께 더욱 크게 성장하길. 하지만 남자애들은 백날 키워봐야 예쁜 여선생님이 최고고 여자애들은 백날 키워봐야 자기 남친이 최고지 ㅋ 마지막 날을 보내며 다시 느끼는 절대적 진리. 1년 동안 수고하셨네. (솔직히 수고는 내가 했..
사진 찍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가끔 내가 사진을 잘 찍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순간이 바로 이 같은 사진을 찍었을 때다. 졸업식의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는 한 컷. 제자를 떠나보내는 아쉬움. 입시지도가 끝났다는 홀가분함. 남는 사람의 그리움. 그 모든 복합적인 감정이 드러난 표정. 그것을 느끼고 그 순간을 담아 놓는 것. 이것은 역시 피사체와의 깊은 공감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나를 졸업시키던 1998년 2월에도 이러한 표정을 지으셨을 나의 은사님. 그 마음을 2017년 2월의 졸업식장에서 동료교사로 만나 느낀다. 2017년 2월 고성중앙고등학교 졸업식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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