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룰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아라. 마지막 졸업식 훈화에서 이 말씀을 한 뜻을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알아듣기를 바라며 교장선생님의 마지막 이틀, 그 모습에 대한 기록을 헌정합니다. 40년 전 교단에 첫발을 내딛었던 홍안의 청년은 이제 교단에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루고 그 자리를 떠납니다. 하지만 아직도 이루지 못한 꿈이 남아 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고성중앙고 학생들에게 몸소 보여주고 싶었던 삶의 태도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꿈꾸는 청년같은 자세로 학생들을 대하며 퇴임식 날까지 업무로 바쁜 시간을 보낸 교장선생님. 그 마지막을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참 좋았던 선생님들. 이런 학년부 또 만나기 힘들겠지요? 정경우 선생님 - 학년부장으로서 모든 외압으로부터 저희를 지켜주시고 언제나 믿어주셨던. 김수택 선생님 - 풍부한 경험과 청년같은 열정으로 모든 것에 솔선수범하시고 특유의 개그로 즐거움을 주셨던. 김보경 선생님 - 더이상 좋을 수 없을 성격으로 모든 이들의 말을 들어주고 한번의 짜증도 없이 힘든 학년 기획 업무를 해주셨던. 손나리 선생님 - 모든 일에 부정보다는 긍정으로 답해 학교의 많은 선생님들로부터 기획자리 러브콜을 받으셨던. 현승민 선생님 - 신규 담임으로서 고생이란 고생은 혼자 다하면서 캔디처럼 꿋꿋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학급 운영하셨던. 애들이 안써준 롤링페이퍼 제가 한번 써드립니다^^(현승민, 손나리, 김수택 제외) 새학기에도 잘부탁드립니다.
2016년 3월 8일 2017년 2월 6일 일년 사이에 너희는 얼마나 변했을까? 얼마나 성장했을까? 나는 일년간 너희를 찍으면서 그 변화를 매순간 느껴왔는데 너희 스스로는 그것을 얼마나 체감하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너희와 함께한 모든 순간이 좋았다. 말을 안들어서 화가 나면 화가 나는대로 말을 잘들어서 기쁘면 기쁜대로 성적이 오르면 올라서 좋았고 성적이 안나오면 다음에는 잘나오겠지 하는 기대로. 너희의 인간적인 성장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좋았다. 함께 해줘서 고맙다. 다음 담임과 함께 더욱 크게 성장하길. 하지만 남자애들은 백날 키워봐야 예쁜 여선생님이 최고고 여자애들은 백날 키워봐야 자기 남친이 최고지 ㅋ 마지막 날을 보내며 다시 느끼는 절대적 진리. 1년 동안 수고하셨네. (솔직히 수고는 내가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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