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5-20250506 서울, 제로퍼제로, 안암, 오뉴하우스, 서머셋팰리스, 비어있는 삶 텅, 배수사, 진중우육면관, 국립현대미술관 론뮤익, 더현대 수티, 블루보틀, 포인트오브뷰
힘들어서 글 쓸 여력이 없음. 지난 월-화 이틀간의 서울 방랑은 글 없이 사진으로 갈음함.
2025. 5. 11.
주말 - 어묵국수, 감탄주, 셰프장, 생마차, 주말 자율학습 감독, 냉삼, CCD커피
두꺼비 오뎅에 갈까 고민하다가, 결국 집으로 돌아왔다. 와이프가 정성껏 끓여준 어묵국수 한 그릇. 국수 위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걸 보니 괜히 밖으로 나가려 했나 싶다. 마침 한 커뮤니티에서 맛있다고 추천받은 국산술, 감탄주도 꺼내들었다. 맑은 술과 어묵 조합은 웬만하면 실패하지 않기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한 모금 삼키자마자 고개가 갸웃거려졌다. 감탄주는 지나치게 달콤해서 어묵국수의 깊고 담백한 맛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감귤의 향도 어딘지 부자연스러웠고, 결국 감탄이 아니라 한탄을 삼키며 술잔을 내려놓았다. 통영에서 제일 맛있는 후토마끼를 먹겠다고 결심한 지 일주일. 드디어 마음도 발걸음도 가볍게 셰프장을 향해 걷던 길, 통영 유흥의 탑을 만났다. 번쩍이는 전광판 아래 ‘어린이 보호구역’..
2025. 4.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