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에서 153ID 지오메트릭을 출시했습니다. 기하학적 무늬를 입은 153이라고 홍보를 많이했는데 사실 그 문양이 그렇게 끌리는건 아니었어요. 어쩌다보니 153ID 수집을 하게되서 구입을 했지만요. 모든 부분에서 153ID 기존 제품과 똑같고 볼펜대의 문양만 다릅니다. 한정 수량으로 제공된다는 지오메트릭 노트도 궐틸리티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예요^^ 그냥 종이노트입니다. 표지도 종이 내부 재질도 종이 게다가 제 노트는 일부 구겨져서 배송된지라 기분이 좀 그렇네요 ㅡ_ㅡ;;;;;;;; 모나미 153 계열 컬렉션. 한번 시작한건 멈출수가 없어서 나오는 족족 구입은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배리에이션보다는 좀 더 멋진 디자인의 필기구를 새로 개발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힘내요 모나미.
필덕들이 그렇게나 좋아한다는 우더를 한번 써보고 싶었는데 뭐가 뭔지를 몰라서 망설이다가 우드 라운드 제품을 할인한다기에 하나 구입해봤습니다. 스크래치 제품 할인이라는데 배송된 제품을 보니 스크래치가 안보여서 의아.... 분필 깍지에 분필을 끼워서 사용하는 느낌이 참 묘하네요 ㅋ 어찌보면 어릴 때 쓰던 몽당연필 같기도 하고. 아직 제대로 안써봐서 필기감이 어떤지는 말 못하겠지만 드로잉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술을 진탕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시달릴 때면 이 놈의 술 내가 끊고 만다라고 다짐을 하지만 그 순간이 지나고 나면 또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는 자신을 만나게 된다. 매년 초에 올해는 매일 매일 생기부를 정리하며 연말을 편안하게 보내야지라는 생각을 하지만 결국 올해도 이 지경이다. 방학 떄부터 지금까지 도저히 헤어나올 수 없는 생활기록부 정리의 늪. 고쳐도 고쳐도 또 고칠게 생기고 쓰고 쓰고 또 써도 맘에 안드는. 완료했다고 생각하고 돌아섰다가도 이거 하나로 입시 결과가 바뀐다는 생각이 들면 단어 한개라도 고치려고 다시 잡을 수 밖에 없는. 몇시간 째 고민해서 쓰다보면 처음 써놨던게 제일 괜찮은 것 같아 다 지우고 원점회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긴밤을 하얗게 지새우려나.
사진 폴더에 정리되지 않은채로 쳐박혀 있던 진진이 사진을 보니 아이의 성장을 인지하지도 못한 채로 시간이 이렇게 흘러가버렸구나 싶다. 그때도 말안듣는 아이와 실랑이를 벌이며 힘들었겠지만 이 소중한 모습들을 기억할 수 있는 사진들을 이렇게라도 남겨 놓은 과거의 나 자신이 있었기에 지금의 나는 또 흘러가 버린 시간 속의 진진이를 이렇게 나마 추억할 수 있는 것. 아무렇지도 않게 찍었을 이 사진들의 소중함을 아는 모든 순간의 내가 참 좋다. 앞으로도 그러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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