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체험렌즈인 SEL50F14Z를 오늘 전해받았습니다. 또다시 리뷰 지옥으로 빠져들어야하기에 샘플사진을 찍기 위해 수업 비는 틈을 노려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정말 대단하더군요. 플라나의 명성대로 아름다운 배경흐림과 빛망울.... 그리고 무엇보다 플라나라고 생각하기 힘들정도의 선예도와 해상력. 잠시 사용해본 느낌은 사랑에 빠질 것 같다였습니다 ㅋ 별달리 찍을 대상이 없어 가을이 완연해져 감에 따라 곧 작별을 고해야할 녹음을 급히 담아 보았습니다. 곧 샘플사진들이 울긋불긋해지겠지요^^
지진이 있었던 어제 그리고 하룻밤을 보낸 오늘 아침. 하늘은 거짓말처럼 쾌청하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 더할나위 없이 좋다. 그런데 세상은 어제와 조금 달라진 것 같다. 웃으며 얘기하고 있지만 말끝에 불안함이 달려 있다. 끝없이 달려가기만 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는 우리에게 계속해서 던지는 경고를 우리는 또 애써 무시한다. 지진 이후에는 뭐가 남아 있을까? 그때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아침에 금계륵 들고 샘플사진 찍으러 나갔다가 잡생각을 많이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층 아파트, 그리고 지금 지어지고 있는 아파트들이 요즘처럼 공포스럽게 보인 적이 없었다.
체험단 활동을 하게된 이유 중의 하나가 아무 생각없이 사진을 좀 찍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요즘 워낙 정제된 사진만 찍으려다 보니 오히려 사진으로부터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완전 아마추어 때의 감각으로, 열정으로 다가가고 싶은 욕망이 생겼거든요. 그래서 며칠동안 정말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구도라던가 노출, 셔터스피드 등을 막 조합해서 써봤네요. 사진찍고 리뷰쓰느라 잡생각이 안드는건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체험단 활동의 좋은 점 또 하나는 통영 살면서도 돌아다니지 않던 통영의 곳곳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서피랑도 혼자서 가볼 생각을 별로 안했던 곳인데 그곳에 스스로 가서 사진을 찍게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참 여러가지 경험을 새로 해주게 하는 체험단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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