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The third grade304 Fade out Fade out 희미해진 기억의 공간이 백지가 될 것 같지만 미세하게 남아 있는 기억의 입자가 회색의 잔영으로 뭉쳐서 언젠가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어내겠지. 그때까지 잠시 Fade out 2015. 11. 27. 매년 그렇게 흘러간다. 매년 그렇게 흘러간다. 피곤에 지쳐쓰러져 잤던 그 순간의 기억도 이젠 그리워질 추억의 조각일 뿐. 2015. 11. 24. A7r2 - Pause 모든 것이 잠시 멈춘 상태. 수능 이후 성적표가 나오는 날까지. 2주 동안은 그냥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인생에서 가장 불안하고 또 가장 편안할 시기.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바대로 폭풍전야. 2015. 11. 19. 11월 모평 - 변하지 않는 풍경 11월 모의평가 첫시간 끝난 뒤 교실 풍경. 공부 잘하는 애 옆에 모여 답맞춰보는 저 모습은 어찌 이리 변하질 않는지 ㅋㅋㅋ 2015. 11. 18. A7r2 고성중앙고등학교 - 2015학년도 3학년 마지막 야간자율학습 3년동안의 야간자율학습을 끝낸 학생들. 물론 월요일에 소등식이 있긴 하지만 실제로 하는 자율학습은 끝났다. 금요일 저녁이고 마지막이라 남은 학생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이 또한 몇년이 지난 후 그들만의 추억이 될거라는 생각에 사진을 한장 남겨뒀다. 학교를 옮기고 처음 맡은 고3, 그리고 처음 맞이하는 마지막 자율학습. 나는 또 얼마나 많은 추억들을 기록하게 될까. 2015. 11. 7. 고성중앙고등학교 수능까지 D-9 이제 수능까지 9일. 한자리수의 날만이 남았다. 큰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부담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터. 2015. 11. 3. 고성중앙고등학교 - 찰나의 빛 오후 자율학습 마지막 시간 경화의 얼굴에 내려앉은 빛이 너무 아름다워 급히 찍으려 하였으나 태양이 구름에 가려져 그 순간을 놓쳤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아름다움이여. 집에와서 파일을 열어보니 그 나름대로의 느낌이 남아있어 그 순간의 아쉬움을 이렇게 기억해본다. 2015. 10. 28. 고성중앙고등학교 - 오후의 빛 속에서 오후의 빛 속에서 우리반 예삐^^ 2015. 10. 22. 고성중앙고등학교 - 인형처럼 예쁜 학생 이 사진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촬영되었는데 결국 사용되지는 못했다. 사용 불가 사유는 여학생이 인형처럼 너무 예쁘게 나와서였다. 2015. 10. 19. 마지막 기말고사 고등학생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기말고사도 그렇게 끝나고. 이제 남은건 두번의 모의고사와 한번의 수학능력시험. 끝이 다가온다. 2015. 10. 14. 고성중앙고등학교의 오후 저는 여전히 학교 홍보자료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율학습 중 모델로 발탁되어 농구장 옆으로 불려나온 우리반 예쁜이. 표정에서 어색함을 지울 수가 없다 ㅋㅋㅋㅋ 2015. 9. 23. 쌓여가는 어떤 것들 미세하게 쌓여간 어떤 것들이 그 사람을 영원히 변하게 한다. 무언가를 쌓아간다는 것은 정말 지난한 과정이다. 그것을 견뎌내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즐기거나 미칠 수 있는 사람만이 그 소수가 될 수 있다. 2015. 9. 4.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보던 날 오전 내내 시험에 시달리고 오후에는 정상 수업, 저녁에는 야자까지. 애들도 참 죽을 맛이겠다. 오전 내내 시험 감독한 나도 죽을 맛이고 ㅠ_ㅠ 2015. 6. 23. 한여름의 메르스 한여름의 메르스 광풍~ 하루 빨리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고3 애들 공부하기도 힘든데 ㅠ_ㅠ 2015. 6. 21. 주말 자율학습의 반전 주말 자율학습을 사진으로 찍어도 이런 장면이 나오는구나. 이것 참.... 자율학습 분위기가 너무 밝아 보이는군. 2015. 6. 14. 고성중앙고 음악시간의 작은 음악회 - 음악 수행평가 고성중앙고등학교의 음악시간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수행평가로 합주 및 가창을 한 모양인데 그게 생각보다 커져서 음악회라고 해도 될 정도의 규모가 되어버렸습니다. 관객이 많아지니 연주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긴장을 하고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예뻐보이더군요^^ 역시 아이들의 에너지는 공부보다는 그 이외의 곳에서 더 크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남학교였다면 아주 무미건조한 수행평가에 불과했을 것이 남녀공학이라는 여건 때문에 이렇게 풍성해지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자기를 조금이라도 더 멋지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는 사람을 크게 발전시키네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에 있었던 고성 중앙고의 작은 음악회. 촉촉한 비소리와 함께 즐겨보시죠~ 2015. 6. 13.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