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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중앙고등학교의 음악시간에 작은 음악회가 열렸습니다.

 

음악수행평가로 합주 및 가창을 한 모양인데

 

그게 생각보다 커져서 음악회라고 해도 될 정도의 규모가 되어버렸습니다.

 

관객이 많아지니 연주를 준비하는 학생들도 긴장을 하고

 

조금이라도 더 잘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참 예뻐보이더군요^^

 

역시 아이들의 에너지는 공부보다는 그 이외의 곳에서 더 크게 표출되는 것 같습니다.

 

남학교였다면 아주 무미건조한 수행평가에 불과했을 것이

 

남녀공학이라는 여건 때문에 이렇게 풍성해지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자기를 조금이라도 더 멋지게 보여주고 싶은 욕구는 사람을 크게 발전시키네요.  

 

비가 보슬보슬 내리던 날에 있었던

 

고성 중앙고의 작은 음악회.

 

촉촉한 비소리와 함께 즐겨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