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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The third grade304

One summer day 그렇게 달려가듯 사라져버려 어느 여름날, 기온과는 반대로 시리도록 그리워질 너희들의 청춘..... 불어오는 미풍처럼 손바닥 사이로 흩어져 버릴 아름다운 날들이여. 2014. 5. 18.
너무나도 당연했던 것이기에 이렇게 너희들의 사진을 담는다는게 내게는 너무 당연한 일이었고 일상과도 같은 것이었기에 그 소중함을 너무 모르고 살았구나.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저 함께 웃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에 감사해야할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어느날 웃으며 이날을 회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살얼음판 같은 세상을 조심 조심 밟으며 살아가자꾸나. 2014. 4. 27.
2014학년도 진주고등학교 입학식 두려움과 설레임이 공존하는 입학식의 풍경.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어렵게 다가온다. 신입생들의 긴장감과 2, 3학년들의 여유. 묘한 대비가 느껴졌던 2014년의 입학식. 이것이 내가 진고에서 보는 마지막 입학식일 것이다. 2014. 3. 3.
진주고등학교 제 84회 졸업식 우리의 꿈도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세월이 지나면 힘들기만 한 나의 나날들이 살아온 만큼 다시 흐를 때 문득 뒤돌아 보겠지. 바래져가는 나의 꿈을 찾으려 했을 때 생각하겠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2014. 2. 14.
All for the Documentary - 졸업앨범 사진 찍던 날 사진은 그렇다. 순간을 잘라내어 영원으로 남기는 것. 이 시간의 파편은 우리의 가슴 속에 깊이 박히곤 한다. 언제나 끝으로만 향하는 시간 속에서 의미있는 표지 하나 하나를 남겨 가는 것.... 그것이 기록이고 그것이 사진이다. 내 삶의 어느 하나도 다큐멘터리가 아닌 것은 없다. 사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먹먹해져 온다. 2013. 11. 26.
중간고사 스냅 20130430 Jinju, Jinjuhighschool 2013. 5. 1.
시험지 위의 인생 그러고보면 시험지 위의 인생을 살고 있는건 너희만은 아닐거야. 너희들을 가르치고 있는 나 역시 시험의 연속 속에서 살고 있거든. 2013. 4. 29.
힘내라 애들아~ 어느새 다가온 중간고사 기간.... 오늘부로 출제를 완료하고 이제 남은 건 시험기간까지 남은 진도를 나가는 것 뿐.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이나 하지 않는 학생이나 모두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인 시험기간. 그래도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라는 마음으로 넘어가길 바란다. 며칠 뒤엔 이 사진의 니네들처럼 해방의 순간을 맞이 하지 않겠냐? 2013. 4. 23.
졸업 언제 만났었는지 이제는 헤어져야 하네. 얼굴은 밝지만 우리.... 젖은 눈빛으로 애써 웃음 지으네. 세월이 지나면 혹 우리 추억 잊혀질까봐. 근심스런 얼굴로 서로 한번 웃어보고 이내 고개 숙이네. 우리의 꿈도 언젠가는 떠나가겠지 세월이 지나면. 힘들기만한 나의 나날들이 살아온 만큼 다시 흐를 때 문득 뒤돌아 보겠지. 바래져가는 나의 꿈을 찾으려 했을 때 생각하겠지 어린 시절 함께 했던 우리들의 추억들을.... 흐뭇한 웃음을 지으며.... 2013. 2. 8.
수능이 끝나다.... 오늘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그들보다 더 마음을 졸였을 부모님들까지요. 오늘 저녁에 EBS 문제풀이를 보며 울고 웃을 학생들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다 짠해지네요. 그래도 일단 하나의 산을 넘었으니 숨고르기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세요. 올해는 수능고사장 준비 업무를 진행해봤는데 정말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ㅠ_ㅠ 학생들이 그냥 와서 시험만 치고가는 고사장을 준비하기 위해 많은 선생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걸 다른 분들도 좀 알아주셨으면 해요^^ 어찌되었든 며칠동안 야근하면서 준비한 고사장에서 아무 문제 없이 수능이 종료되니 마음이 홀가분하네요. 2012. 11. 8.
소등식 - 마지막 저녁 급식, 마지막 야간자율학습 소등식(消燈式) 우리나라에만 있는 행사.... 대입에 목을 메는 우리의 입시 제도가 만들어낸 새로운 문화. 3년간 저녁을 환하게 밝혀 왔던 야간자율학습의 불을 끈다는 의미.... 어제 또 한 기수의 3학년이 3년간의 긴 항해를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수능 뿐.... 홀가분함과 부담이 교차하는 그 묘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은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이 순간이 추억이 되는 것은 아마 몇년의 시간이 흐른 후 일테지.... 마지막 저녁 급식.... 삼년간 지겹게 먹었던 저녁 급식.... 코다리에 울고 웃었던 그 시간도 이제 마지막이다. 급식 지도하느라 일년간 고생한 효상이.... 마지막까지 환한 미소로 아이들을 반긴다. 부디 수능에서 대박이 터지길.... 오후 6시 10분.... 아직 늦지 않은 시간이지만 .. 2012. 11. 6.
왜 그런 느낌 있지 않은가 가끔 꿈 속에서 겪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 허우적대고 있는 그런 감각... 지금 애들이 그런 감각 속에서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는 것 같다. 무기력과 권태. 무엇을 시작하고 싶어도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 지 잘 모르는.... 2012. 10. 29.
작년 녀석들 수능 때가 다가오니 작년 제자 녀석들이 생각난다. 재수하는 녀석들이 꽤나 많았는데 올해는 자기 길 잘 찾아가기 바래. 어디에 있든지 건강해라. 녀석들아. 2012. 10. 26.
진주고등학교 수능기원제 지내던 날 매년 돌아오는 수능시즌. 작년에는 천왕봉 정상에서 지낸 기원제를 올해는 비봉산에서 지냈다. 비봉산은 진주고의 기상을 상징하는 곳이니 고사장소로서는 천왕봉 보다 더 적절한 것 같긴 하다. 천왕봉 단풍구경을 못간건 아쉽긴 하지만. 기원제를 지낸다고 애들의 성적이 오르는건 아닐거다. 하지만 그 마음이 얼마나 간절한지는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요즘 밤에 잠을 못주무신다는 박찬훈 부장님을 위해서라도 대박이 좀 터졌으면 좋겠다. 바람이 서늘해지는 만큼 수능도 가까워지고 있는듯.... 남은 기간 후배들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2012. 10. 18.
점심시간 2012. 9. 18.
9월 모평보던 날 9월 모의수능 보던 날.... 시험 시간동안 얼마나 많은 생각의 흐름이 아이들을 지배했을 것인지.... 한시간 마치고 문제 맞춰보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희비가 교차된다. 2012.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