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y by day

오브제 오브제는 원래 물건, 객체 등의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인데,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의 출현 이후 새로운 의미를 지닌 예술 용어가 되었다. 즉, 예술 용어로서 오브제는 예술과 무관한 물건(천연물이나 일상에서 쓰는 생활용품 따위)을 원래의 기능이나 있어야 할 장소에서 분리하여 그대로 독립된 작품으로 제시함으로써 새로운 느낌을 일으키는 물체를 말한다. 다다이즘에서의 오브제는 기성품의 일상적인 위치를 변경시킨 것을 의미한다. 다다이즘의 대표적인 예술가인 마르셀 뒤샹은 1917년에 기성품 변기에 이라는 제목을 붙여 전람회에 출품하였는데, 이후 다다이즘 시대에는 기성의 일용품이나 기계 부품 등이 오브제로 사용되었다. 또한 호쳔실주의에서의 오브제는 보는 사람에게 잠재된 욕망이나 환상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상징적 기능의 물.. 더보기
두서 없는 먹부림 어차피 사진 폴더 속에서 사장될 것 같아 두서 없이 올려보는 음식 사진들. 다시 돌아온 테라싱글몰트. 이젠 연말 기획 상품으로 포지셔닝하는 모양. 일반 테라에 비해 탄산감이 좀 더 강한 느낌. 맛 차이는 모르겠고. 그냥 기분으로 마시는 술. 날이 추워지니 라떼가 생각나서 브레빌 재가동. 고소하고 부드럽고 포근한 맛. 바닐라 시럽을 좀 살까 싶다. 목요일 오후 네시의 에티오피아 나노찰라. 놀랍도록 맛있다. 향과 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또 한잔. 아벨라워12와 투게더 미니컵. 말할 필요없는 조합. 일년쯤 에어링시키고 나니 맛이 확 달라져 버린 아벨라워12. 위스키가 달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맛. 비싸게 산 위스키 맛이 생각보다 맘에 안든다면 개봉후 반년 이상 묵혀뒀다가 마셔보시라. .. 더보기
삶 - 노르디스크 털모자와 휴롬 와이프 수술 이후 밖에 돌아다닐때 머리를 따듯하게 보호해야할 듯 해서 커플 털모자를 샀다. 뇌혈관 건강에 녹즙이 좋다고 하여 집에 쳐박혀 있던 휴롬을 꺼냈다. 기능상 문제는 없었지만 세척이 불편해서 보상판매로 새제품을 샀다. 사과와 당근 1:2 비율로 쥬스를 만들어먹으니 너무 맛있다. 내일부터는 케일쥬스를 만들어먹어야겠다. 더보기
포장 민물장어덮밥과 삿포로 실버컵 이틀간 고생하고 저녁 늦게 집에 도착한 내게 주는 작은 보상. 포장 민물장어덮밥과 삿뽀로 실버컵. 빡센 이틀이었다. 강남고속버스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코트에서 구입해온 장어덮밥은 고만 고만. 전문점의 그맛을 느끼기엔 역부족. 고등학교때 캔이 너무 예뻐서 윗 부분따서 수채화 물통으로 사용했던 삿포로 실버컵. 한동안 못봤었는데 편의점에 팔고 있길래 옛생각이 나서 한번 사봤다. 여전히 아름다운 디자인, 무난한 맛. 더보기
알라딘 카페테일커피 에티오피아 단세 모모라 유감 삼각우유 형태의 감성 포장이래서 구매했더니 배송 포장을 뽁뽁이 봉투에 주먹밥 말듯이 해서 보내서 이게 삼각우유인지 종이 구겨 넣은건지 알 수 없는 형태로 도착했다. 한참을 펴서 알라딘이 의도한 모양 비슷하게 만들긴했는데 이럴거면 뭐하러 이런 패키지를 만든걸까? 심지어 일반적인 원두 포장같은 지퍼백 형태가 아니라서 원두 보관통이 필수다. 정말 이해하지 못할 MD로구만. 기분이 나빠서 커피 맛보기도 싫어진다.... 나는 뭐든 비주얼로 마시는 사람이라고. 로스터리들의 백가쟁명, 백화제방 시대라 괜찮은 원두가 널리고 널렸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다른 곳 원두 샀지. 알라딘커피는 무조건 일산카페테일가서 마시고 원두도 거기서 사야 하는건가? 더보기
세월 눈 깜짝 하는 사이에 흘러가 버리는 것. 더보기
그 와중에 아들 소풍용 김밥 도시락 내 사정과는 관계없이 아들은 소풍을 가야하니까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을 말았다. 이런거라도 잘하는 아빠라서 다행이다. 살아가며 만났을 그 수많은 고민에 지지않고 매일같이 도시락을 싸주셨던 우리 어머니들은 이런 일상을 대체 어떻게 버텨내신걸까? 더보기
에딩거 알콜프라이 에딩거 논알콜 맥주 알콜프라이. 논알콜맥주는 마실 때마다 느껴지는 이질감(마치 제로칼로리 음료를 마시는듯한) 때문에 즐기지 않았는데 이건 정말 그냥 맛이 조금 다른 맥주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여태까지 경험해본 논알콜 맥주 중 가장 괜찮았다. 진주의 술집들에도 이 녀석 좀 팔아줬으면. 이제 대리 운전 기사님 불러서 통영까지 돌아오는 것도 너무 힘든 나이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