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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의외로 대박인 요리하다 투움바라면 마트에 갔더니 진진이가 먹고 싶다고 가져와서 왜 항상 저런걸.... 하는 마음으로 가져왔던 투움바라면. 끓여달라고 난리를 쳐서 내키지 않는 맘으로 대충 만들어봤는데 의외로 대박이다. 치즈라면 계열에서는 최강자라 불러도 될 것 같은 퀄리티. 면발은 너구리보다 더 굵어서 잘 익히기만 하면 투움바 짝퉁 정도의 식감, 소스도 꾸덕한 치즈 느낌이 난다. 계란 노른자 하나만 올려 비벼먹었더니 실력없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의 파스타보다 나은 맛이 나더라. 더보기
볼파스엔젤맨 스페셜 글라스세트와 교촌치킨 유근종 작가님께서 진주 이마트에서 구입해주신 볼파스엔젤맨 스페셜글라스세트. 맥주6캔에 전용잔 두개를 포함해 13000원. 정말 혜자롭구나.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리투아니아 맥주 브랜드라 시장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프리미엄라거와 밀맥주인 블랑이 각각 3캔씩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라거가 좀 더 마음에 든다. 살얼음맥주로 만드니 맛이 기가 막히네. 올해의 첫 치킨은 교촌 허니 오리지널. 주일학교 선생님이 태하에게 연말선물로 보낸 쿠폰 덕에 즐겁게 먹었다. 더보기
진진이의 나날들 - 한숨을 자주 쉬는 나이 한숨을 자주 쉬는 나이, 11살 된지 3일째. 더보기
알라딘 2022 책가도 다이어리 연말연시가 되면 다이어리를 구하는게 당연한 일이었다. 도서 구매할 일이 많았던만큼 사은품으로 받은 다이어리가 넘쳐났다. 하지만 기록은 매년 3월을 넘어서지 못했고 들고 다니기도 거추장스러워 쳐박아 놓기 일수였다. 어차피 끝까지 쓰지도 못하고 버릴 게 뻔하니 핸드폰 앱으로 기록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작년에는 일부러 다이어리를 구하지 않았다. 도서구입 사은품도 다른 것으로 고르고 지인 몇분이 선물해주신다고 해도 괜찮다며 거절했다. 주변에서 필사붐이 일어나고 손으로 기록하는 것의 재미를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지 않았다면 올해도 그냥 넘겼을 것이다. 2년 만에 알라딘 도서구매 사은품으로 고른 다이어리는 책가도 그림을 자개 형식으로 만들어놓은 표지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만년필로 써도 뒷면에 번짐이 없어 좋았다(알.. 더보기
손톱달? 눈썹달? 비현실적인 그라데이션 위에 손톱 같은 달이 떠있던 새벽. 새해 첫 일출 찍으러 갔다가 생각지도 않았던 달의 자태에 홀려버렸더랬다. 나는 손톱달이라고 불러왔는데 사람들은 눈썹달이라는 표현이 더 익숙한가보다. 이제는 프리미엄이 붙어 구하기도 힘든(얼마 전에 재발매됐다던가?) 이소라의 여섯번째 앨범 제목 때문이었을까? 내눈에는 아무리 봐도 눈썹보다는 손톱으로 보이는데. 더보기
새해 첫술 - 제주맥주 블루보틀 콜라보 배럴 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 새해 첫 음주는 작년에 주문해놨던 제주맥주와 블루보틀의 콜라보 제품 배럴에이지드 임페리얼 스타우트. 먼저 맛본 사람들이 실망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얼마전에 마셨던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배럴에이지드 임페리얼스타우트에 비해서는 아쉬운 면이 많았지만. 버번캐스크에서 숙성을 했다고 하지만 경험했던 다른 제품들에 비해 그 느낌이 강하지는 않았다. 커피 풍미는 확실히 느낄 수 있을만큼 세게 치고 나와서 농담 좀 더해서 에스프레소에 술타서 마시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임페리얼스타우트인 만큼 강한 도수(13.5도)를 보여주기에 한병만 마셔도 알딸딸한 상태로 접어들 수 있다. 더보기
2022 임인년 첫 일출 2022년 첫 해를 타워크레인이 매달고 있더라구요. 복이 스스로 찾아 오지 않는다면 멱살을 잡고서라도 끌고 오는 멋진 한해 보냅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