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재수술 때문에 학교에 연가를 하루 내고 병원에 다녀왔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통영으로 돌아오니 오후 늦은 시간. 그대로 집에 들어가기도 그래서 복잡 미묘한 심사를 좀 풀어볼 요량으로 강구안에 나갔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통영의 상징과도 같은 곳. 아마도 관광객들이 생각하는 통영의 모습이란 이곳에서 기인한 것이 많으리라. 따듯한 저녁 노을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 그와 상반되게 잔잔한 바다결을 바라보니 왠지 마음이 좀 가라앉는 것 같았다. 세상에는 왜이리 많은 걱정들이 널려있는지. 내일을 생각해서는 살아가기가 힘든 요즘이 참 안타깝다. A7R2 + SEL85F14GM
고성군에서 주관한 진로박람회에 다녀왔습니다. 어디 큰 도시에서 주최한 행사와 다르게 조촐한 느낌이 강했지만 아이들이야 수업 안하고 밖에 나오면 그것만으로도 해맑지 않습니까 ㅋㅋ 몇개 안되는 직업체험 부스들에서 이런 저런 경험을 하는 애들을 보니 왠지 마음이 좀 짠하기도. 이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도시 아이들이 많은 혜택을 보고 사는 것 같네요. 도시와 농촌의 격차는 날이 갈수록 벌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강해집니다. A7r2 + SEL85F14GM
사실 학교의 모든 수업시간 중에 가장 활기찬 시간이 체육아니겠는가. 수업시간마다 자는 애들 깨우기 분위기 정리해서 수업하기 무엇보다 같은 수업을 각 반마다 여러번 반복하는게 고역으로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럴때 운동장을 바라보면 정말 해맑게 웃으며 뛰어다니는 아이들을 볼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호흡한다는게 저런게 아닐까. 나도 새로 과목을 선택한다면 체육교사가 되고 싶다. 당연히 체육 선생님들께도 내가 모르는 고충들이 많이 숨어 있겠지만 A7r2 + SEL70200GM
85금 샘플사진을 찍기 위해 봉평동 주변을 어슬렁거리다 밥때가 되어 인근의 국수국시에 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와이프가 통영 맛집 소개에 자주 올라온다며 데리고 갔는데 밖에서 보니 외관이 참 아기자기한게 예쁘더군요. 할머니 혼자서 운영하시는데 내부는 소녀가 꾸며놓은 공간같았습니다. 비빔국수와 칼국수를 시켰는데 비빔국수가 참 맛있었습니다. 칼국수는 면이 알덴테(?) 상태로 나와서 좀 당황했지만 좀 퍼진 후에 먹으니 괜찮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비빔면에 한표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 집은 엄청난 맛집이라기 보다는 5000원이라는 가격에 괜찮은 국수를 먹을 수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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